故박정희 대통령 이름딴 대학원 개원

  • 등록 2012.08.27 14: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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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박정희 정책 새마을 대학원' 27일 입학식 열어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이름을 딴 대학원이 개원(開院)한다. 국내에서 전직 대통령의 이름을 딴 대학원이 개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남대학교는 27일 오후 경북 경산시 대동 대학내 천마아트센터에서 고 박 전 대통령 이름을 딴 ‘박정희 정책 새마을대학원’ 입학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정희 정책 새마을대학원은 우리나라의 경제개발모델인 '새마을운동'을 개발도상국 등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설립됐다.

 

특히 대학원에는 '새마을운동'을 배우려고 하는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남미 등 15개 개발도상국에서 30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내국인은 2명이 입학했다.  

신입생 가운데에는 고위 공무원을 비롯해 공기업 임원, 정치인, 교수, 법조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현지 단원, 사회운동가 등이 있다.

대다수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대학원인 만큼, 대학원은 경영학, 경제학, 금융학, 사회학, 지역학, 복지행정학 등의 전임교수 14명이 영어로 강의와 연구 및 행정업무를 진행한다.

 

대학원은 특수대학원으로 전일제 수업을 통해 1년6개월 만에 석사학위과정을 수료하며 외국인 학생에게는 전액 장학금과 월 100만 원의 생활비, 기숙사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영남대는 경상북도와 대구시, 산림청과의 협약을 체결해 8억 원의 장학기금을 이미 조성한 바 있다. 

 

한편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는 이날 대학원 입학식에 참석하지 않는다. 입학식에는 이효수 영남대 총장을 비롯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재창 새마을중앙회 회장, 이돈구 산림청장 등이 입학식에 참석했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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