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논산 수해현장 방문 "보완책 마련하겠다"

  • 등록 2012.09.01 15:5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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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찾아 군 장병들 위로하기도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가 1일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수해피해를 입은 충남 논산을 방문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논산시 연무읍 봉동리 일대의 수해피해 현장을 찾아 기자들에게 "오늘은 정치적인 얘기는 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수해피해 현장인만큼 농민의 마음이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후보는 수해 현장에서 지지대 붕괴로 검은색 차양이 내려앉은 인삼밭과 철근 파이프 구조물이 휘어버린 딸기 비닐하우스 등을 둘러보고, 장화를 갈아신고 밀짚모자를 쓰며 농민들을 위로했다.

 

박 후보는 인삼밭 밭고랑을 걸으면서 "얼마나 상심이 크십니까"라며 "수고가 많으시네요"라며 복구에 힘쓰고 있는 농민을 위로했다.

 

특히 박 후보는 직접 차양 지지대를 세워 끈으로 묶으면서 농민을 도왔다. 박 후보는 "도움이 되야하는데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요"라며 조심스럽게 피해복구에 힘을 보탰다.

 

또한 박 후보는 다른 비닐하우스 붕괴현장에 들러 복구작업에 동원된 군 장병들을 포옹하며 격려했다. 박 후보는 "군 복무도 힘들텐데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앞장서서 도움을 주고 있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아울러 박 후보는 봉동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피해복구와 관련해 "정부에서 대책을 많이 내놓고 있고 여러 지원자금이 있지만 그래도 손길이 못 미치는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완책을 마련해 정부에 촉구하거나 건의하는 등 (수해 농민들이) 용기를 갖고 일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문에는 조윤선 대변인과 이학재 대선후보 비서실 부실장, 홍문표, 김재원, 고희선, 김태흠, 박덕흠 의원 등이 함께 했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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