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오는 2일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다.
청와대 박정하 대변인은 지난 3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박 후보와 이 대통령이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와 이 대통령간의 회동은 지난해 12월 22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해 단독 면담을 가졌던 이후 8개월만이다.
박 후보는 지난 31일 열린 새누리당 보좌진 협의회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후보가 되고 나서 인사차…(만나는 것)"이라며 "(이 대통령을) 뵙고 나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각에선 박 후보가 이 대통령을 만나는 데 대해 친이(親이명박)계와 비박(非박근혜)를 포용하려는 시도일 수 있다고 해석하고 있다.
박 후보 측은 대선과 관련해 이재오, 정몽준 의원을 만나려는 계획이나, 이들은 새누리당 연찬회에 다른 일정을 이유로 불참하는 등 박 후보와의 회동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박 후보와 이 대통령의 회동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