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이대통령 만나 "농가피해 걱정이다"

  • 등록 2012.09.02 13:5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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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광폭행보 하신다고 들었다"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2일 회동을 가졌다. 이들의 만남은 오는 12월 대선을 앞두고 이루어진 것이어서 이목이 집중됐다.

 

박 후보는 이날 이 대통령보다 먼저 청와대 백악실에 들어섰고, 곧이어 이 대통령이 입장했다.

 

이 대통령은 박 후보에게 "얼마나 고생이 많으십니까"라며 "광폭행보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어디 다녀오셨다면서요?"라고 박 후보의 '국민통합행보'를 언급했다.

 

이에 박 후보는 "논산 태풍 피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호남·충청권 등이 피해를 입은 데 대해 "추석을 앞두고 걱정이다"이라고 말했고, 이에 박 후보는 "1년 농사를 지은 건데, 폭염과 가뭄 속에서 간신히 수확기를 맞았는데 다 무너지고 농민이 망연자실해 있었다"고 농가 피해 상황을 전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빨리 복구를 해야지요"라고 답했다.

또한 박 후보가 이 대통령에게 "며칠 후 해외 순방을 가신다면서요?"라고 물었고, 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과 그린란드를 간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린란드는 한반도 크기의 17배"라면서 "온갖 자원을 놓고 중국과 일본이 경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에 자원개발 약속을 할 것"이라며 "자원개발, 북극 항로 협약도 맺고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대통령과 박 후보의 단독면담은 지난해 12월22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에 이뤄진 단독 면담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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