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선명 총재 별세...통일교 재산 누가 이끄나?

  • 등록 2012.09.03 08: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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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진-문형진, 통일교 누가 이끌지 갈등 벌일 듯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통일교의 문선명 총재가 만 92세를 일기로 3일 새벽 1시 54분에 사망했다.

 

앞서 문 총재는 지난달 30일 '현대의학으로는 병세가 호전되기 어렵다'는 진단을 받고, 가톨릭대학교 서울 성모병원에서 통일교 성지인 경기도 청평의 청심국제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았으나 병세가 호전되지 못하고 사망했다.

 

문 총재의 장례는 13일장으로 치러지며, 청평 청심평화월드센터에 빈소가 차려질 예정이다.

 

한편, 문 총재가 별세한 뒤 통일교의 후계 구도와 문 총재의 유산과 관련해, 두 아들이 갈등을 벌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통일교는 현재 전세계적으로 퍼져 6조원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총재의 4남인 문국진 이사장은 통일교의 기업부문을 총괄하는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유지재단을 이끌어으며 통일그룹 회장이기도 하다.

 

7남인 문형진 목사(33)는 통일교 세계회장으로, 문 이사장과 후계구도를 놓고 갈등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문 총재의 유언 여부는 현재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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