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후보(사진)는 3일 잡 페스티벌(취업 박람회)에 이어 불교계를 방문하며, 통합행보를 이어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만났다.
자승스님은 박 후보를 만나 “대선 후보가 되신 걸 축하하고 꿈을 이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환영했다.
이에 박 후보는 “불교에서는 인과법칙을 강조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통합이라는 인(因)을 통해 국민행복이라는 과(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자리한 조계종 총무부장 지현스님은 “불교문화 등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불교문화에 애정을 갖고 사찰과 폐사지를 다니며 많은 생각을 갖고 됐을 뿐만 아니라 제가 대표발의해 문화재보호기금도 어렵게 만들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불교문화 등 우리의 소중한 전통문화가 곧 세계의 자랑인 만큼 앞으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잘 보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일정이 늦춰진 국회 본회의 참석으로 인해 홍재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과 정진석 가톨릭 추기경은 예방하지 못했다. 새누리당에 따르면, 박 후보는 종교지도자사의 양해 하에 예방을 연기했다.
[ =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