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강지원 변호사가 4일 오후 대선출마를 선언한다.
강 변호사는 이날 별도의 대선 출정식 없이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강 변호사는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의 정치를 펴기 위해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며 "돈 안 드는 선거, 조직과 동원이 없는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그는 "메니페스토, 즉 공약 평가 운동을 해온 사람으로서 화려한 출정식은 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의 모범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법시험 18회에 수석 합격해 검사로 재직한 뒤 1989년 서울보호관찰소장을 맡았다. 또한 그는 1997∼2000년 청소년보호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02년 검찰을 떠나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상임대표와 자살예방대책추진위원장,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 지역분과위원장 등을 지냈다.
한편 그의 부인인 김영란 국민권익위원장은 강 변호사의 대선 출마를 이유로 3일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의 출마 결심이 확고한 만큼 나도 아쉬운 부분이 있고 직원들에게도 미안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직을 유지하는 건 모양새가 맞지 않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