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2차 논술 단기간에 대비하려면?

  • 등록 2012.11.14 12:2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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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로 감 잡고, 교과서로 마무리... 개요는 문장형으로 작성해야”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8일 마무리 되면서 본격적인 수시2차 논술고사가 시작됐다. 지난 주말 경희대, 성균관대 등 6개교를 시작으로 이달 말 까지 20여개의 대학에서 논술시험이 치러진다. 수시 비중이 대폭 확대됐고, 예상보다 어려운 수능으로 논술에서 ‘막판 뒤집기’를 노리는 학생들이 많아졌다. 이제 마지막 논술 시험까지 남은 시간은 이주일 남짓, 미래엔 파사쥬 논술에서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준비하는 논술 학습방법에 대해 소개한다.

 

 

학교별 기출‧출제 경향 파악하기

 

논술고사까지 남아있는 시간은 7일에서 14일. 급한 마음에 이것저것 다양한 논술교재를 들춰보는 것보다는 기출문제와 모의논술시험 문항으로 대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2~3년간의 기출문제를 풀어보되, 준비 기간이 길지 않은 만큼 출제 유형이 변한 것들은 과감히 패스한다. 각 대학의 기출문제와 모의논술시험 문항을 풀다보면 학교별로 특징적인 논술 경향을 파악할 수 있어 감을 키울 수 있다.

 

더불어 각 대학의 출제 방식이 각양각색이므로 지원하는 학교‧계열별 출제 양식을 파악해 대비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려대는 논술시험 시간을 기존 120분에서 100분으로 변경했고 출제 문항수도 3개에서 2개로 줄었으며, 올해에 수리형 논슬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한양대, 국민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연세대(원주캠퍼스) 등 이다.

 

개요 짜기는 완성된 문장으로

 

실제 답안 작성에 들어가기 전 완성된 문장으로 개요를 작성해보면 짜임새 있는 글을 쓸 수 있고 시간 안배에도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개요 짜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어 개요는 작성하지만 항목만을 열거하는 단어형 개요 구성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문항에 대해 자신이 있거나 시간에 대한 압박감 때문인데 이런 경우 논리적으로 짜임새 있는 글을 작성하는 것이 쉽지 않다.

 

항목만을 적어보는 것으로는 실제 본문을 작성할 때 글이 될지 안 될지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막상 본문 쓰기에 들어가면 생각이 떠오르지 않아 시간을 허비하거나 작성 도중 논리적 모순에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하지만 완성된 문장으로 개요를 짜놓으면 정확하게 어떤 의도로 그렇게 썼는지를 잘 파악하고 있으므로 답안을 만들어 내는대 유리하다. 물론 개요 짜기에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겠지만 사실상 개요를 충실하게 완성하면 본문의 절반은 작성한 것과 다름없으므로 결국에는 시간 안배에도 효율적이다.

 

교과서 내용과 사회이슈 결부시켜 ‘변별력’ 가지기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에서 실시된 수시1차 논술고사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해와는 달리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것이다. 문제 파악에도 어려움을 느낄 만큼 고 난이도를 자랑했던 지난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이런 교과 중심의 제시문 출제는 수시2차 논술고사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문제는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낮아졌지만 채점자 입장에서 변별력을 가지기 힘들다는 것이다.

 

때문에 채점자의 눈에 띄는 답안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더 섬세하고 짜임새 있는 예시와 근거가 필요하게 됐다. 예시와 근거를 사용함에 있어서 최근 사회이슈를 교과서 내용과 결부시켜 논거를 제시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사회과 교과서를 위주로 논술에 출제될 논제들을 정리 한 뒤 다문화 정책, 선거와 민주주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등 최근 이슈들을 함께 녹여보는 것이다. 작은 노트를 만들어 교과서 내용과 사회이슈들을 키워드로 메모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미래엔 파사쥬 논술 안재성 강사는 "논술 고득점은 단기간에 완성되는 것은 아니지만 몇 가지 방법으로 효율적인 점수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며 ”기출문제와 모의논술시험 문제풀이를 시작으로 지원 대학의 출제유형과 경향을 파악한 뒤, 실전과 같은 마음과 조건으로 답안작성을 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답안을 작성한 뒤 본인 스스로 평가하지 말고 전문기관, 선생님 등으로부터 첨삭과 의견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더타임스 전형우 기자]

전형우 기자 romio09@l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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