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에 내 몸 지키는 5가지 체크 포인트

  • 등록 2013.03.29 08: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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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타임스 강애경기자]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낮에는 따뜻한 봄의 햇살을 느낄 수 있지만 밤이 되면 칼날같이 매서운 겨울바람이 불어온다. 이렇게 낮과 밤 사이의 기온차이가 클 때는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져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지고 감기 등 각종 환절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우리나라 의료 관광의 선두 주자인 청심국제병원 내과,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함께 ‘봄철 꽃샘추위와 황사 현상에 대비한 건강 관리법’을 알아보자.

■ Point 1. 비누 사용하여 손 씻기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개인위생관리가 실천되어야 한다. 그 중에서도 수시로 손 씻기는 가장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청심국제병원 진료부원장인 김종형 내과 과장은 “실제로 일상 생활에서 손 씻기 하나만 잘 실천해도 감기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고 말한다.

■ Point 2. 외출 시에는 눈, 코, 입 보호를 철저히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중국발 황사는 안구와 호흡기 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황사가 심하거나 주의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을 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안경이나 선글라스 등을 이용해 눈을 보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 Point 3. 해독과 면역력 강화, 노폐물 배출을 돕는 음식을 찾아라

음식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다. 가급적 야외에서 조리되거나 진열된 식품은 피하고 중금속과 노폐물 배출에 좋은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국내에 불어오는 황사는 미세 먼지 뿐만 아니라 석영, 카드뮴, 납, 비소 등의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을 다량 포함하고 있다. 무거운 중금속 성분은 체외로 쉽게 배출되지 않고 축적되면서 피로, 혈액순환과 면역력 저하, 식욕감퇴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한다.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 배출에는 엽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 좋다. 우리가 흔히 먹을 수 있는 귤이나 딸기 등의 과일, 시금치, 양배추 등 채소류, 미역, 김 등의 해조류에는 엽산 성분이 풍부해 중금속 배출을 돕는다. 또한,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신체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

 

■ Point 4. 하루 30분 가벼운 유산소 운동

봄철, 특히 꽃샘추위가 찾아오는 요즘에는 일교차가 크고 주변 환경 변화가 빠르게 일어난다. 때문에 우리 몸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쉽게 피로를 느낀다. 이때 가벼운 유산소 운동은 나른해진 몸을 깨우고 피로를 풀어주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된다.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면역세포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이와 함께 혈액을 통해 면역세포가 몸 속 구석구석으로 전달된다.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환절기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가도록 한다.

■ Point 5. 충분한 휴식과 숙면

스트레스는 면역력 저하의 가장 큰 주범이다.

우리 몸은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티솔, 엔돌핀, 에피네프린 등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한다. 이러한 현상이 만성화되면 호르몬 분비의 불균형을 초래해 고혈압, 당뇨, 면역력 저하, 만성 피로 등 각종 스트레스성 질환을 유발한다.

환절기에 두드러지는 일교차와 환경 변화는 우리 몸에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때문에 환절기에는 하루 7~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통해 생체리듬 회복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오후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는 신체 면역력을 강화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되므로 이 시간대에 깊은 수면을 취해야 한다.

청심국제병원 진료부원장 김종형 내과 과장은 “날씨가 따뜻해졌다고 마냥 봄을 즐기기엔 아직 이르다”며,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충분한 휴식과 영양소 섭취로 건강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전했다.

강애경 기자 032416@han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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