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살인진드기 조심…생활수칙 강조

  • 등록 2013.05.29 08:41:42
크게보기

피부노출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 착용 등

목포시는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확인됨에 따라 살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 홍보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21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12년 8월 당시 원인불명 열성질환 사망자로 판단한 63세 여성의 보관검체에서 중증열성혈소판 바이러스를 분리 동정하여 첫 확진사례로 판정했다.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을 유발하는 진드기는 일반적으로 집에 서식하는 집 먼지 진드기와는 달리 주로 숲과 초원, 시가지 주변 등 야외에 서식하고, 들판이나 산의 풀 숲 등에 분포하고 있다.

이에 시 보건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은 ▲긴팔, 긴바지, 양말 등 피부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긴 옷 착용 ▲등산, 트래킹 등 야회활동 시 기피제 뿌릴 것 ▲작업 및 야외활동 후 작업복, 속옷, 양말 등 세탁할 것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눕거나 잠을 자지 말 것 ▲풀밭에서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릴 것 ▲풀숲에 앉아서 용변보지 말 것 등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했다.

시 보건소는 목포역, 시내 전광판, 지역 자막 방송 등을 통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을 홍보하고, 유달산공원에서도 주의사항에 대한 캠페인을 펼칠 방침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생활수칙을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며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하여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혜영 기자 gpdud2011@hanmail.net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