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중 한국男, 美911 장난전화 "총기로 학생들을.."

  • 등록 2013.07.02 09:3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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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을 총기로 살해하겠다"라고 테러위협해 불구속입건

우리 군 복무 중인 한국 남성이 스마트폰 무료통화 애플리케이션으로 미국 911 신고센터에 장난으로 수차례 테러 위협을 해 불구속 입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국내에서 미국 911 신고센터 등에 장난으로 협박 전화를 한 혐의(업무방해)로 A(2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26일 오후 10시45분께 전북 전주시 자신의 집에서 미국 뉴저지주 911 신고센터에 "고등학교에서 총기를 난사해 학생들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 전화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씨는 미국 뉴저지주 워런카운티 911 신고센터에 자신을 스웨덴계 미국인이라고 속인 뒤 "해커츠 고등학교 인근에 AK소총을 소지하고 숨어 있으며 학생들을 총기로 살해하겠다"며 이틀에 걸쳐 수차례 협박전화를 했다고 한다.

 

또한 A씨는 지난해 4월3일 오후 9시40분께 미국 뉴욕경찰서에 "10살인 내 아들을 죽였으며 지금 전화를 받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도 살해하겠다"고 장난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은 발신번호를 미국 전화번호로 조작할 수 있는 무료통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다. A씨는 영어공부를 위해 미국의 한 여고생과 채팅하던 중 이러한 방법을 알게 됐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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