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영웅' 최선임승무원 이윤혜 "몸이 저절로 움직여"

  • 등록 2013.07.09 10: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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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을 신속하게 탈출시켜야 한다는 생각였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사고의 영웅으로 알려진 최선임 승무원 이윤혜 씨(사진)가 지난 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심경을 밝혔다.

 

이씨는 당시 사고에 대해 "일반적으로 했던 착륙할 때와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렌딩(착륙) 시 하드렌딩 수준을 약간 넘어선 수준이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씨는 이어 "조금 상승하듯 하다가 활주로에 충돌한 뒤 좌우로 크게 흔들린 점 등은 일반적이진 않았다라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씨는 "머리가 굉장히 명료해지면서 지금 내가 무슨 일을 해야되는지 계획이 서게 되더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씨는 "그래서 승객들을 신속하게 탈출시켜야 한다는 생각에 생명의 위협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으며 몸이 저절로 움직이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씨는 마지막까지 남은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 위해 온몸을 바쳐 일해 '영웅 승무원'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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