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리에겐 돌연 연기 러시아 어선엔 돌연 총격

  • 등록 2013.09.22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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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어선 "北, 아무 경고방송 없이 갑자기 총격"

[더타임스 미디어뉴스팀] 북한 해안 경비대 소속 경비정이 21일(현지시간) 동해에서 러시아 어선에 아무런 경고방송 없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한국으로 향하던 러시아 어선 '알타이'호는 이날 새벽 1시 30분께 동해 상에서 북한 경비정을 만나 아무 경고 방송 없이 돌연 총격을 받았다.

 

북한 경비정은 몇 차례 총격을 가한 뒤 알타이 호로 접근, 무단승선했다. 이어 알타이 호의 선장과 선원들을 검문하고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나 선박훼손 등의 피해는 없었으나, 알타이호 소유주인 러시아 수산회사 측은 "불빛이나 방송, 무전 등을 이용한 아무런 사전경고가 없었다"는 성명을 내며 "명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북한은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던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돌연 연기한다고 밝혔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이하 조평통)는 지난 21일 오전 대변인 성명을 통해 “대화와 협상이 진행될 수 있는 정상적인 분위기가 마련될 때까지 연기한다”고 돌연 통보했다.

미디어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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