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간부 성폭행 은폐 논란

  • 등록 2009.02.06 13: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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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좌성향 노동단체인 민주노총의 한 핵심 간부가 여성 조합원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 지휘부가 피해자를 압박하는 등 사건 은폐를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피해자 A씨의 대리인인 민변 김종웅 변호사와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 임태훈 ‘여성의 전화’ 전 정책위원 등은 5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의 기자회견에 따르면, 민주노총 간부들은 ‘이명박 정부와 싸워야 하는데 이런 사건이 알려지면 조직이 심각한 상처를 받는다’며 A씨에게 허위 진술을 강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피해자 측은 “민주노총이 사건 발생 이후 반인권적 성폭력을 옹호하는 태도를 보이며 피해자 측과 징계 수위에 대한 조정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또 “민주노총은 고위 간부들과 지도위원을 파견해 사태의 확산을 막으려 했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노총은 “허위 진술을 강요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반인권적이고 성폭력 옹호적인 행보를 한 사실도 없다”면서 “이런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6일 오전 정리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 한미동맹 파기 등을 추진해 온 극좌단체다. 프리존뉴스 김주년 기자
디지털 뉴스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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