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간 박대통령 "전화위복 계기로 국가안전시스템 다져놓을 것"

  • 등록 2014.06.17 09: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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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간담회서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성원 당부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동포들을 만나 "저와 정부는 이번 사고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서 국가 안전관리 시스템을 근본부터 다져 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인터내셔널 호텔 아미르 티무르홀에서 열린 동포만찬간담회에서 "최근 우리 국내 상황을 보면서 여러분께서도 걱정이 많으셨을 "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켜켜이 쌓여왔던 한국 사회의 비정상적인 관행과 문제들을 추상같이 바로 잡고, 경제 활성화의 불길을 살려서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대북 문제와 관련해선 "저는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는 단호하게 대처하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어두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구축해 가는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기초해서 저는 지난 3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3대 실천구상을 밝힌 바 있다"며 "동포 여러분께서도 우리의 통일정책을 많이 알려주시고, 정부의 노력에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아직까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못하고, 우리가 내미는 손을 외면하고 있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고 북한이 진정한 변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타임스 소찬호 기자]

소찬호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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