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AI정책의 싱크탱크 출범… 조국혁신당, AI특별위원회 공식 발족

  • 등록 2025.04.09 23:16:37
크게보기

“미래세대가 도전할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들겠다” 이해민 위원장 포부 밝혀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조국혁신당이 인공지능(AI) 정책을 선도하기 위한 ‘AI특별위원회’(이하 AI특위)를 공식 발족하며, 대한민국 AI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AI특위는 9일 오전 10시 국회 본관 316호에서 발대식을 개최하고, “AI 인재 확보, 해법은?”을 주제로 파이어사이드 챗(Fireside Chat) 형식의 전문가 대담을 진행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이 위원장을 맡은 AI특위는, 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고문으로 참여해 정책 추진의 무게감을 더했다. 위원회는 학계·산업계 등 각계 전문가들을 위원 및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이해민 위원장은 “국내에 인재가 없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다”며 “AI 인재 육성을 외치기 전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특위 출범을 통해 ▲산업별 AI+X 전략 수립 ▲국민 디지털권 확립 ▲초당적 AI연대 구축 등 세 가지 핵심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AI+X 시리즈 정책토론회’ 개최, ‘디지털권 3대 정책’(△개인정보 자기결정권 강화 △디지털 잊힐 권리 보장 △데이터 경제민주화 실현) 추진 등을 통해 구체적인 입법과 제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AI특위가 논의한 정책은 이해민 위원장이 공동의장을 맡고 있는 ‘AI전환연대회의’를 통해 공론화하고, 여야를 초월한 정책 연대도 구축한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이날 파이어사이드 챗에는 진로장학사 이진선 씨와 컴퓨터공학을 전공 중인 대학생 박희서 씨가 패널로 참여했다. 이진선 씨는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이 자신의 길을 탐색할 수 있는 진로 경험”이라고 말했으며, 박희서 씨는 “실패에 대한 관용이 부족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학생들이 AI 분야에 도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장에 참석한 전문가들도 “경제적 보상의 한계”, “교류의 장 부족”, “도전을 두려워하는 사회 분위기” 등을 AI 인재 육성의 저해 요인으로 꼽으며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축사를 통해 “AI특위 발족은 조국혁신당이 AI 미래 아젠다를 선도하겠다는 각오”라며 “국민 누구도 AI 시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모두가 함께하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해민 위원장은 대담을 마무리하며 “대한민국의 AI 정책은 조국혁신당 AI특위에서 나온다는 각오로, 현장 중심의 효능감 있는 정책을 만들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