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청두 자매결연 10주년, 국제교류 협력의 새 지평 연다

  • 등록 2025.04.24 13: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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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펑차오 청두시장 대표단 대구 공식 방문… MOU 체결 통해 협력 강화 -
- 문화·경제·청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교류 확대 기대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대구광역시와 중국 청두시가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국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한다. 대구시는 4월 23일, 왕펑차오 청두시장을 단장으로 한 청두시 고위급 대표단이 대구를 공식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0년간의 교류 성과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양 도시는 지난 2015년 11월 10일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래, 경제·문화·관광·청년·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협력을 이어왔다. 이날 양 도시 대표단은 대구-청두 간 우호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한 새로운 MOU를 체결하고, 향후 ▲국제 행사 상호 참여, ▲인적교류 강화, ▲첨단산업 협력 촉진, ▲문화관광 및 스포츠 협력, ▲청소년 및 교육 분야 교류 확대 등 5대 분야의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대구시는 지난 2월, 한국 지방정부 최초로 청두에 '대구시 청두사무소'를 개소하며 양 도시 간 경제 교류의 거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기업 진출 및 통상 지원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두시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올해 대구와 청두 간에는 10여 건의 교류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2월 대구국제마라톤에는 청두 마라토너 2명이 참가했으며, ▲5월에는 청두직업기술대학 예술단이 대구파워풀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이어 ▲6월 대구시명장회의 청두 전시 및 체험 부스 운영, ▲대구시립국악단의 자매결연 10주년 기념 축하공연, ▲7월 청두 국제아동합창음악주간 및 대구국제대학생캠프 행사에 상호 초청 등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15일부터 18일까지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구시 대표단이 '2025 청두국제자매도시 협력·발전대회'에 참가해 대구시 주요 정책과 국제행사를 홍보했다. 행사 이후 대구시는 청두시 무역촉진위원회 고위급과 별도 면담을 갖고, 내년 개최 예정인 ‘FIX 2025’ 행사에 청두시 및 기업의 참여를 공식 초청했다. 청두시 측도 공동관 설치 및 무역사절단 파견 등을 제안하며 새로운 협력사업 발굴에 뜻을 같이 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와 청두는 지난 10년 동안 신뢰를 바탕으로 튼튼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양 도시가 상생할 수 있는 분야를 지속 발굴하고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왕펑차오 청두시장은 이날 공식 환영식에 이어 대구 주요 기관 및 산업 현장을 방문하며 양 도시의 미래 지향적 협력 가능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 붙임: ① 대구방문 일정, ② 왕펑차오 청두시장 프로필, ③ 대구-청두 교류사업 현황 및 계획, ④ 현장 사진 등.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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