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호 명예교수," 환경과의 조화가 인류 공존의 핵심 요소"

  • 등록 2025.07.17 11: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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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정신혁명(Spiritual Revolution) 주제 발표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715, 조덕호 대구대 명예교수는 SOI(Society of Open Innovation) 창립 10주년을 맞아 개최된 국제학술대회에서 인공지능과 정신혁명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조 교수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개최된 이날 발표에서 기술혁신 시대 이후 인류가 직면한 과제들을 돌아보며, 시장경제의 전환, 지속가능성, 환경 위기 대응, 그리고 청년 일자리 문제를 중심으로 포괄적 대안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우리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한 기술 진보의 단계에 진입했지만, 그 진보가 반드시 행복을 보장하진 않는다며 서두를 열었다. 이어 그는 시장경제, 공유경제, 구독경제의 다음 단계로서 역구독 경제(Reverse Subscription Economy)’를 제시했다. 이는 소비자가 구독료를 지급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제구조를 넘어, 개인의 데이터의 사용을 허용하는 대가로 자금을 받는 새로운 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이 데이터를 4차 산업혁명의 원유로 비유하면서도, 실제로 개인 데이터는 보상없이 마구잡이로 사용되고 있다, 그는 데이터의 발생 주체가 스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교수는 청년층의 미래 일자리에 주목하며, “앞으로의 사회에서는 젊은 세대가 스스로 직업을 창출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들의 소득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라며 구조적으로 직장을 스스로 만들고 월급은 국가에서 당분간 지급하는 사회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기술 발전의 뒷면에는 대기와 수질 오염이라는 심각한 환경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풍수 이론의 기본은 재난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곧 도시 확장과 산업 개발이 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한 것으로, 모든 개발행위에는 반드시 대기와 수질이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조 교수는 위성영상, 지리정보, 통계데이터의 융합은 제4차 산업혁명의 가장 핵심과제이며, 모든 정책과제와 연계되어야 하며, 단순한 기술의 발전이 아닌 정신과 문화의 발전을 기반으로 기술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도군을 사례로 언급하며, “문화유산과 정신적 기반이 어우러진 지역이야말로 진정한 미래 경쟁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기술 발전이 전부가 아니다. 인간 삶의 질, 정신적 가치, 그리고 환경과의 조화가 인류 공존의 핵심 요소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그 외에도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전 세계에서 많은 교수와 연구진이 모여서 열띤 토론과 함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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