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는 대구시당 대변인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이인선 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이 위원장은 “이번 경선은 단순한 후보 선출이 아니라 대구의 정치와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반드시 공정하고 품격 있게 진행되어야 하며 시민의 신뢰를 얻는 경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후보자들은 경쟁자 이전에 대구의 미래를 함께 책임질 동지”라며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하나의 팀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네거티브 없는 정책 경쟁 ▲후보 경쟁력 강화 ▲단일대오 유지 등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하며 “대구의 정치적 자존심을 다시 세워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발언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총리의 출마를 둘러싼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졌다.
참석 의원들은 “대구 시민을 ‘표 찍는 기계’로 표현한 것은 시민 선택에 대한 모독”이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또한 “대구 발전이 더딘 책임을 지역 정치에만 돌리는 것은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지적하며, 과거 정부에서의 역할과 책임을 환기시켰다.
아울러 “대구는 정치인의 재기 수단이 아닌 대한민국 보수의 중심”이라며 지역 자존심을 강조했다.
이후 경선 후보자들은 각자 30초 내외로 각오를 밝혔다. 후보자들은 공통적으로 “네거티브 없는 정책 중심 경선”, “공정한 경쟁”, “경선 이후 단합”을 강조했다.
후보자들은 “어떤 선거에서도 인신공격 없이 정책과 비전으로 평가받겠다”, “대구 선거는 전국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품격 있는 관리가 필요하다”, “시민의 마음을 되찾기 위해 변화와 진정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경선 이후에는 모두가 힘을 모아 본선 승리를 이루어야 한다”며 당내 결속을 강조했다.
일부 후보는 최근 공천 과정에서의 갈등과 혼선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당헌·당규에 따른 공정한 경선만이 승리의 지름길”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절차적 정당성과 당원권 보장을 강조하며 향후 공천 과정의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또 다른 후보들은 민생 문제에도 언급했다.
국제 정세에 따른 원자재 수급 불안, 생활물가 문제 등을 언급하며 “시민 생활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대응 필요성을 제시했다.
행사 후반에는 당 소속 인사들이 잇따라 발언에 나서 당의 반성과 결의를 밝혔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국민의힘이 시민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며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동시에 “대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온 마지막 보루”라며 보수 결집 필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의 마지막에는 후보자 전원이 함께 공정경선 협약을 다짐하고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6·3 지방선거 반드시 승리” 구호를 외치며 단합 의지를 확인했다. 한편 행사 이후에는 일부 참석자들 사이에서 경선 절차와 공천 과정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특히 특정 후보의 자격 문제와 관련해 “당의 내부 기준과 절차가 준수되어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향후 사법 판단 결과에 따라 경선 구도가 변동될 가능성도 언급됐다.
앞서 당 공관위에 의해 경선에서 베제 되자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한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가처분 인용시 경선절차 중지와 ( 이전 것 ) 전부 무효화 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정당의 자율성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스스로 정한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공정성 논란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번 협약식은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봉합하고 공정 경쟁 원칙을 재확인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은 향후 당내 결속과 본선 경쟁력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역 국회의원이 아닌 이진숙 전 방통위원회 위원장은 참석하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