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시민단체와 언론 ,학계, 경제계가 동남권 신공항의 당위성을 주장하고 야당인 민주당까지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공약을 지키라고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지역 국회의원들이 29일 시당 대강당에서 250여명의 당원들과 함께 동남권신공항밀양유치 결의대회를 갖고 "이 자리는 이명박대통령이 지난 대선 공약을 지키라고 촉구하는 자리며 우리 250만 대구시민과 경남북 시,도민의 염원이 이루어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유승민 시당위원장은 "밀양신공항이 경제성이 없다고 하는데 4대강은 경제성이 있어 23조원을 그렇게 쏟아 붓느냐? 강바닥을 파서 우리 대구 경북이 좋아진 게 뭐 있느냐? 4대강 보다 10배 100배 더 우리 대구 .경북에 도움이 되는 신공항 건설 해달라고 그렇게 간절하게... 지도자가 철학과 비젼을 가지고 결단을 내려달라 했는데 완전히 엉터리 보고서를 가지고 경제성이 없다한다 , 내일 만약 백지화가 된다면 참지 않겠다"고 말했다 . 박종근 의원도 "대구가 김영삼 대통령 때부터 괄시를 받아와 이제는 다 죽어가고 있고 수도권에 모든 경제권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밀양공항은 빈소쿠리뿐인 대구경제의 생명줄"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밀양 신공항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는 대구시의회도 29일 동남권신국제공항 백지화 결사반대 성명서"를 내고 "지역 불균형이 극에 달하고, 모든 투자와 정책이 수도권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이때, 대구․울산․경북․경남과 부산이 동남권 균형발전을 위해 각고의 노력으로 신공항 유치를 추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방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고 지역간의 소모적인 논쟁, 비생산적인 유치경쟁으로만 여론을 몰고 가는 정치공작에 우리는 분노를 금할 수가 없으며 이에 우리 대구광역시의회는 250만 대구시민과 함께 우리의 뜻( 동남권 신공항 )이 관철되는 그날 까지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히 투쟁할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 한편 ,민주당 대구시당도 28일 성명서를 내고 "짜맞추기 결론, 엄청난 시민들의 저항 각오해야 한다"며 ‘신공항 백지화’, ‘김해공항 확장론’ ‘일본 간사이공항 실패 사례’ 등 일부 언론의 보도를 보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마음은 비난을 넘어 분노로 치닫고 있다. 입지선정 최종결론을 내리기 전에 갑자기 터져 나오는 일부 언론의 ‘동남권 신공항 불가론’은 동남권 신공항을 위해 모든 것을 양보한 대구.경북 시도민의 입장에서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고, 동남권 신공항이 무산되면 엄청난 저항을 정부는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 동남권 신공항의 입지는 영남권 4개 민주당 시,도당이 지지했듯이 밀양이 최선의 적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30일 올바른 결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