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20,30대의 미혼의 남녀가 자신의 자녀가 아닌 조카에게 애정을 쏟는 ‘조카바보’가 늘어나고 있다. 소셜데이팅업체 코코아북(김진환·이정훈 공동대표)은 지난 4월 28일부터 이틀간 미혼남녀 약 천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트렌드 ‘당신은 조카바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내가 혹은 주변 사람이 ‘조카바보’가 되고 또 조카에게 선물 공세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전체 응답자의 51%가 ‘조카가 예쁘고 귀여워서’라고 대답했고, ‘아이를 좋아하는 개인성향’, ‘자녀가 없어서 대리만족’이 이유라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각 19%, 16%였다. 또, 조카바보가 되는 이유는 전체 응답자의 72%가 ‘만혼’과 ‘저출산’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높아진 경제적 능력’을 그 원인이라고 생각한 싱글은 9%에 불과했다. 주변에 ‘조카바보’라고 생각되는 사람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이 ‘그렇다’라고 말했다. 조카가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 중에서 조카에게 선물을 사주는 빈도를 묻는 물음에 31%가 ‘생일, 돌잔치, 입학식 등 기념일에 사준다’라고 했고, 10%는 ‘월1,2회 정도 사준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조카에게 1회에 5만원 이상의 선물을 한다는 응답자는 31%였고, 30만원 이상의 선물을 사준다는 응답자도 1%나 되었다. 다가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조카를 위한 선물을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그렇다’라고 대답했고, 품목으로는 ‘옷이나 신발’ 35%, ‘조카가 좋아하는 인형, 게임기 등의 장난감’ 27%, ‘용돈이나 상품권’ 14% 등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고루 분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