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타임스=최은찬기자)전라남도는 산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산촌생태마을 중 완료된 28개소를 조사한 결과 사업 초기 생활환경 개선 위주의 7개 마을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운영이 잘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시설물 현황, 이용 인원, 운영 소득, 산촌생태마을의 문제점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화순 동암 봉하마을, 광양 봉강면 조령마을, 담양 창평 외동마을, 구례 산동 위안마을, 고흥 영남 양사마을, 영암 금정 아천마을은 산촌 내 체험·휴양·주민 공동체 운영 등 3박자가 어우러져 활발하게 운영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장승과 돌탑, 농기구전시장, 황토방 체험과 전통 음식체험을 할 수 있는 화순 도암 봉하마을과 백운산 형제봉 아래 위치한 산달뱅이 마을 광양 봉강 조령마을, 창평 슬로시티와 연계한 청정산채류를 이용한 ‘산골밥상’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담양 창평 외동마을, 구례 대표축제인 산수유 축제가 열리는 구례 산동 위안마을, 산포미술관·고사리 따기·한옥체험 등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고흥 영남면 사포마을은 본격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색다른 산촌체험을 기대하는 휴가객들을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이들 마을은 농촌이나 해변에서 경험할 수 없는 산촌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박화식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조용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산촌 생태마을을 여름 휴가지로 강력 추천한다”며 “국민의 산림휴양 수요가 산촌으로 흡수되도록 지역 특색에 맞는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미흡한 산촌생태마을은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 여름은 잠시 도시를 탈출해서 산촌에서 보내는 것이 어떨까?? 한편 전남도는 지난 1996년부터 현재까지 577억원을 투입해 41개소의 산촌생태마을(권역단위마을)을 추진, 이중 28곳은 완료하고 13곳은 조성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