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후보 캠프의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감갑수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 "(박 후보가)굉장히 압도적인 지지율로 대통령후보로 선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일각에선) 80%라고 했는데 그 이상 85%도 더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박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로 선출되면 비박(非박근혜)계 등에서 부정적인 인식이 나오지 않겠냐"는 우려에 대해 "상대 후보들이 그동안 자기들의 지지기반을 제대로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오는 현상이기 때문에 특별히 높게 나온다고 해서 그 자체가 문제가 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비박 경선 후보들의 선거지원 가능성에 대해선 "지난 2007년 경선에서 패자였던 박근혜 후보가 깨끗이 승복을 하고 이명박 대통령(당시 대통령 후보)을 지원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에 네 분의 다른 후보자들도 한나라당 당원임에는 틀림없을 것 아니냐"며 "새누리당이 집권할 수 있도록 모두 협력을 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와 가장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던 김문수 후보와 관련해선 "김 후보도 경선이 끝났기 때문에 깨끗이 승복을 하고서, 김 후보도 미래를 내다보는 그런 사람 아니겠느냐"며 "그렇다면 (김 후보도) 새누리당이 재집권하고 잘 돼야 자기 생각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의없이 대통령 당선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 이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김영삼 전(前)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재, 이회장 전 총재도 대선 전략과 관련해, 보수대(大)연합을 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선 "나는 실체도 없는 보수 대연합을 사람 몇 사람을 가지고 한다고 해서 과연 표가 직결될 수 있느냐 하는데에 대해서 대단히 의아해하는 사람"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앞으로 대선을 앞두고 박 후보를 승리로 이끌어가기 위해서 어떠한 선택이 가장 나에게 유리할 것이냐 하는 것은 박 후보의 선택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박 후보의 의사를 우선시했다. 그는 "만약에 박 후보가 보수대연합으로 해서 이분론적으로 간다고 하면 그대로 갈 수밖에 없다" 며 "거기에 대해 투쟁이니 뭐니, 권력 싸움이니 뭐니 이런 얘기는 언론에서나 쓸 수 있는 얘기지, 개인적으로 말하면 나는 그런 상황에 절대 말려들고 싶은 생각이 추호도 없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