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노다총리, 발언 즉각 철회하라"

  • 등록 2012.08.24 20: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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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독도 측량하는 일 절대 없어야"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우리 정부는 24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독도를 일본 주권 영토라고 주장한 데 대해 "즉각 철회하라"며 강력 항의했다.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노다 총리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해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 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 대변인은 "일본은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 할 것이 아니라,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우리와 힘을 합쳐 한일간 미래지향적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특히, 조 대변인은 노다 총리가 독도 등 주변섬을 측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일본은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즉각 중단해야하며, 그러한(독도를 측량하는) 행동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조 대변인은 노다 총리가 "한국 정부가 사려깊고, 신중하게 언행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데 대해 "우리는 이미 그렇게 해오고 있다"며"분별이 없거나 신중하지 못한 행동을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일본 정부가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자고 거듭 제안한 것에 대해서도 "(국제사법재판소에)갈 이유도 없고, 가지도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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