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주 경선에서 선거인단 유효 투표수 2만102표 가운데 1만2천23표(59.8%)를 얻었다.
2위는 손학규 후보로 4천170표(20.7%)를 얻었다. 다음으로로는 김두관 후보가 2천944표(14.7%), 정세균 후보는 965표(4.8%)를 획득했다.
문 후보는 투표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을 만나 "조직이 아무래도 열세이기 때문에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으나 시민의 자발적 참여 덕분에 예상보다 너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민주당 대선후보가 되어 안철수를 뛰어넘고 박근혜 후보를 꺾어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제주 경선은 총 3만6천329명의 선거인단 중 2만102명이 투표해 55.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대선후보 경선 때 제주 투표율인 18.9%보다는 두배가 넘는 투표율이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울산 종하운동장에서 울산 경선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