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울산경선 1위...손학규·김두관·정세균 경선 불참

  • 등록 2012.08.26 18: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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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문후보들 재투표 요구...민주당 투표 강행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선  비문(非문재인) 손학규∙김두관∙정세균 후보가 26일 오후 울산 합동연설회에 불참했다.

 

이러한 가운데 문재인 후보는 이날 울산 지역 경선에서 순회투표(전국 대의원)를 비롯해 모바일투표, 투표소투표(권리당원)를 합산한 결과, 1위를 차지했다. 문 후보는 전날 제주 경선에 이어 두번째로 선두를 차지했다.

민주통합당은 이날 울산 종하체육관에서 전날 제주지역 경선에 이어 울산지역 경선을 실시했다. 그러나 이날 민주당은 비문 후보들이 연설을 거부해 연설회를 취소하고 대의원 현장투표를 강행했다.

 

앞서 비문 후보들은 제주지역 모바일투표에서 기호 1~3번인 정∙김∙손 후보는 자신을 지지한 유권자들이 번호를 누르고 나서 바로 끊으면 '미투표' 처리된 반면 기호 4번인 문 후보는 미투표가 거의 없어 "경선이 공정성을 잃었다"고 경선 유보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모바일 투표 인증절차를 거쳤으나 미투표로 처리된 표에 한정해 재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민주당은 모바일 투표방식에 대해 기호순 호명식을 로테이션 식으로 변경하며, 모든 후보가 호명되기 전에 전화를 끊어도 유효표로 인정하기로 했다. 그러나 비문 후보들이 요구한 권리당원 전면 재투표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문 후보 캠프의 진선미 대변인은 이날 비문후보들의 경선 불참에 대해 "경선은 국민들과 약속"이라며 "민주당이 신뢰받고 정치가 신뢰를 받으려면 개인보다는 당, 당보다는 국민이 먼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대변인은 "어쨌든 네 후보가 힘을 합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그럴 수만 있다면 유불리는 중요하지 않다. 당이 다른 후보들의 근심을 덜어줄 방법을 제시하면 그 무엇이든 찬성이다."라고 밝혔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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