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권상우가 배우 손태영과의 전격적인 결혼사실이 발표되자 국내외 팬들의 이탈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권상우의 공식 팬 카페인 `천상우상`에는 결혼 발표에 대한 서운함과 배신감으로 카페를 탈퇴하겠다는 회원들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권상우는 지난 21일 오전 7시 25분 자신의 팬카페인 `천상우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최소한 이 장소엔 내가 직접 글을 쓰고 여러분의 의견을 항상 읽고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사실 기자회견 날에, 손목에 금이 가서 깁스를 한 상태였다. 다리에도 반깁스를 했다. 식도염이 있어서 4㎏이나 빠지기도 했다. 결혼을 결심하고 오랫동안 생각을 한 것이다"라며 "그런데 수많은 분들이 하루 아침에… 입에 담지 못할 말들… 글을 쓰면서도 눈물이 난다"고 털어놨다. 권상우는 또 "여타 다른 남자들과 똑같은 고민을 하고 살아가는 권상우란 남자가 미스코리아 손태영이 아닌 한 여자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결혼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임신 의혹이니 한류 스타이기엔 아쉬운 발표라느니, 또 유재석씨 발표와 비교대상이 되는 게 말이 되는 얘기냐"고 하소연했다. 권상우와 손태영의 결혼발표이후 이들 커플에 대한 관심이 대단해 지난 2005년 손태영의 ‘교복자작’건도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손태영 교복’은 손태영이 연예계 데뷔 후 성형의혹을 감추기 위해 고등학교 때 찍은 사진인 것 처럼 교복을 입고 찍은 자작 사진이란 소문이 퍼지기도 했다. 많은 네티즌들이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두 사람의 결혼에 관해 여러 의견을 내놓고 있으며, 특히 손태영에게 초점이 집중되고 있는데 이는 2000년 미스코리아 미 출신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뒤 주영훈,신현준,쿨케이 등 여러 남자 연예인과의 교제설로 화제를 모은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손태영 임신설도 화제가 되고 있다. 권상우는 결혼발표 기자회견에서 손태영의 임신설에 침묵으로 일관해 많은 네티즌들의 임신설 의혹은 더욱 커졌고 혹시 손태영이 임신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성 글들을 각종 블로그, 카페, 게시판에 의견을 올리고 있다. 한편 한 네티즌은 "얼마 전 TV에 나와서 과거의 아픔 때문에 남자를 다시 만난다는 게 어려울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던 것 같은데..."라며 두 사람의 결혼발표가 의외라는 등 권상우-손태영은 결혼 발표 후 그칠줄 모르는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