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보육인 만나 "처우개선비 인상하겠다"

  • 등록 2012.11.15 17: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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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전국 보육인대회’에 참석

[더타임스 유한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는 15일 “보육교사들의 처우개선비를 인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송파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 전국 보육인대회’에서 축사를 통해 “보육교사들의 열악한 처우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우리 보육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그만큼의 처우를 누리고 계시지 못한 0~2세 영아반 담임 수당을 현실적인 수준으로 인상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어린이집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적정 보육비를 산출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표준교육비용을 법제화하고, 보육교사들의 처우개선비를 점진적으로 올려주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박 후보는 “보육교사들의 평균 근로시간이 하루 9.5시간인데 급여는 유치원 교사 급여의 70% 수준에 불과하다”며 “8시간 이상의 운영시간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앞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확대해 가겠지만 기존 가정 어린이집과 민간 어린이집부터 국공립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확실하게 펼쳐 나가겠다”며 “보육인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보육의 질을 높여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박 후보를 비롯,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아내인 김정숙 씨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 후보는 이어 모교인 서울 성심여고를 방문해 “눈앞의 성적보다는 한사람 한사람의 꿈과 열정을 존중하고 낙오되는 사람 없이 소중한 인격체로 키워가는 것이 성심여고의 오랜 전통이고 우리 교육이 나아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유한나 기자 yhn08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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