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4일 프로야구 선수 10여명이 억대 인터넷 도박을 한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수사대상에 오른 선수들은 2개 프로구단 소속의 선수 14명이며 이들 가운데는 "스타급" 선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이들이 벌인 도박의 전체 규모는 10억원대 이상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해외에서 벌어지는 불법인터넷 도박사이트에 접속해 돈을 송금한 뒤 일명 "바카라" 게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일반인들이 프로야구 선수 이름으로 사이트에 가입했을 가능성도 있어 확인해 봤으나 실제로 선수들이 도박한 사실을 입증하는 증거가 나왔다”고 말했다.(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