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프랜차이즈 업계, 불황 속 창업자 지원 안간힘

  • 등록 2008.12.04 17: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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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비, 로열티 없애고 창업자 교육 투자에 집중하는 업체 늘어-예비 창업자, 유행타지 않는 안정적인 업종 선택해야

계속 이어지는 경기 불황의 여파로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부쩍 늘어났다. 특히 10년 전 IMF때 갑자기 증가했던 여성창업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으며, 취업 대신 소규모라도 창업을 선택하는 청년창업자들도 쉽게 볼 수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며 쉽게 창업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프랜차이즈. 하지만 성급히 선택했다가는 실패하기 쉬운 것도 역시 프랜차이즈다. 예비 창업자들은 초기 창업비용을 줄이고 크게 유행타지 않아 실패할 염려도 적은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최근 프랜차이즈업계는 예비 창업자들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갖가지 묘책을 내놓고 있다.

■기능성 신발 ‘닥터포닥터’
건강 기능성신발 전문 ‘닥터포닥터’(www.dford.co.kr)는 가맹비, 로열티를 일체 받지 않고 초기 물품구입만으로 창업이 가능하다.

창업 이후 본사에서 교환 및 반품, 재고 처리는 물론이고 정기적인 영업교육 및 판매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광고, 홍보와 더불어 꾸준한 사후관리도 닥터포닥터의 장점. 현재 전국 50여 개 지점을 확보한 닥터포닥터는 최근 기능성 신발이 인기를 끌면서 프랜차이즈 개설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본사의 정책을 강요하기 보다는 창업자들의 예산 및 지역 상황에 맞는 점포시설을 허용하는 등 ‘맞춤창업’을 실시하면서 창업자들의 만족도도 더욱 높아졌다고. 연 4천억 원 이상의 기능성 신발 시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주 수요일 본사에서 신규 창업 및 점주 교육이 있다. 창업을 희망하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2) 2051-0993

■고급 커피 브랜드 ‘구스토 커피’
고급 커피 브랜드 구스토 커피(www.gustocoffee.co.kr) 역시 최근 가맹비를 없애고 인테리
어 비용도 대폭 낮췄다. 특히 구스토 커피는 순수 국내 브랜드이기 때문에 보통 점포 매출
의 5% 선인 로열티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 가맹비, 로열티 없이 바리스타 교육비 및 카페
창업 컨설팅 비용으로 3백 만원 정도만 투자하면 창업이 가능하다.
연간 3천억 원에 달하는 커피전문점은 유행을 적게 타고 육체적인 노동이 크게 필요 없어
특히 여성 창업자들 사이에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분야. 구스토 커피는 상급의 브라질
생두를 수입해 직접 로스팅 하는 것으로 잘 알려진 고급 커피 전문 브랜드다. 그동안 유명
커피 브랜드에 원재료를 주로 판매했던 구스토 커피는 로스팅 커피의 대중화를 목표로 내년
부터는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문의 : (031) 715-2656

■문구 유통전문 ‘드림오피스’
초기 재고비용과 투자비용은 높지만 불황기에도 비교적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문구유통 프랜차이즈도 예비 창업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다. 특히 다양한 소비층의 분포와 전문지식이나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지 않으며 1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에서 최근 다시 주목 받고 있다.

82년에 문을 연 문구 유통전문 드림오피스(www.dreamoffice.com)는 저렴한 인테리어 비용과 다양한 창업자 지원 시스템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점포 임대비를 제외하고 3백 만원의 저렴한 가맹비를 포함한 총 창업비용은 20평 기준으로 약 6천 6백 만원 수준이며, 마진율30%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전국 80여 개 지점을 확보한 드림오피스는 문구 뿐 아니라 각종 생활용품, 생필품, 고급 필기류 등 점차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또한, 국내외 시장조사를 통해 끊임없는 상품계발 및 구매동선에 따른 매장 컨설팅, 상품입지 선정 개발 등 창업자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문의 : (02) 567-0055

닥터포닥터 이송현 부장은 “최근 불황으로 인해 창업을 망설이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본사 차원의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창업자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및 광고, 홍보 등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영 기자 기자 oopsanies@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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