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기자회견 "언론 마녀사냥..CCTV로 확인 가능"

  • 등록 2013.05.11 11: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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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부인 "女가이드에 대해 성적인 의도 갖고 있지 않아"

[더타임스 정치뉴스팀]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수행 중 성추행 의혹으로 경질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11일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 성추행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윤 전 대변인은 "먼저 제가 물의를 일으킨데 대해 국민 여러분과 박근혜 대통령님께 거듭 용서를 빌며 머리숙여 깊은 사죄드린다"면서 "제가 미국에서 돌아와 해명을 지체한 이유는 대통령의 방미가 계속됐고 일단 민정수석실에 조사를 받는 등 적법한 절차를 밟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변인은 당시 바쁜 대변인 일정을 설명하면서 "영빈관 앞에서 40여분을 기다린 끝에 제게 제공되는 차와 여자 가이드와 만나게 됐다"며 "프레스센터로 직행해서 기자들에게 브리핑을 곧바로 워싱턴 동포 간담회에 참석하려면 시간이 촉박한데 왜 이렇게 늦었느냐고 제가 단호하게 질책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자리에 도대체 누가 가이드란 말이냐 라고 혼을 낸 다음에 차를 타고 돌아오다가 제가 많은 생각을 했다"며 "교포 학생인데 또 나이도 제 딸과 같은 제 딸 정도 나이밖에 되지 않았는데 제가 너무 교포를 상대로 심하게 꾸짖었는가라는 자책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며서 그는 "우리가 워싱턴에서 마지막이니 내가 위로하는 뜻에서 술한잔을 사겠다. 그랬더니 장소를 놓고 말하니까 가이드가 워싱턴 호텔 맨 꼭대기에 좋은 바가 있다고 했다"며 "그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너무 비싸서 여기는 안되겠다고 해서 지하 1층 허름한 바에 도착해서 거기서 30분 동안 아주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나눴다"고 술자리 동석 이유를 설명했다.

 

특히 그는 "좋은 시간 보내다가 나오면서 제가 여자가이드의 허리를 툭 한차례 치면서 툭 한차례 치면서 앞으로 잘해 미국에서 열심히 살고 성공해 이렇게 말을 하고 나온게 전부였다"며 "돌이켜보건대 제가 미국의 문화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는 생각에 저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전 대변인은 "그 가이드에게 이 자리에서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겠다"며 "앞으로 미국에서 잘해서 성공하라는 위로와 격려의 제스처였는데 그것을 달리 받아들였다면 깊이 반성하고 위로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처음부터 저는 그 가이드에 대해서 어떤 성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았다"며 "성적인 의도를 갖고 있지 않았다는 점을 저는 윤창중 이름 세 자를 걸고 맹세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인터넷 상에 나온 것을 언론에서 무차별하게 보도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깊은 유감을 표하고 법적 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계속 언론이 저를 파렴치한 사람으로 마녀사냥을 하고 있는 것"이라며 "제가 제 방으로 올라오지 않는다고 해서 욕설을 퍼부었다는 보도가 이는데 저는 정말 그런 상스러운 말을 할 인간도 아니고 제가 감히 상습적으로 제 방으로 그여자를 불러서 어떻게 한다는 것은 제 상식과 도덕성으로는 결코 상상도 할 수없다"고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그는 이어 "CCTV로 확인 가능한 내용"이라며 거듭 억울함을 호소했다.

정치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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