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 400회 특집을 내보낸 MBC TV "MBC 100분 토론"에 참가한 신씨는 화려한 입담을 과시하며 이날 참가자격이 된 비정치인 논객 최고1위를 입증해 보였다. 신 씨는 이날 토론에서 가수 동방신기가 보건복지부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로부터 선정적인 가사로 청소년 유해 판정을 받은 것을 현 정치 풍토에 빗대 “여당과 야당을 막론하고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습이 청소년들이 보기에 모범적인 모습은 아니다”며 오히려 "국회를 유해단체로 지정해 뉴스에서 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교과서 수정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에서 좌라는 단어가 가지는 금기사항들, 당초 좌가 땅에서 존립할 수 없었다는 것, 좌라는 단어가 악으로 치환되는 구조에서 현 교과서가 현 정권과 이념을 같이 하며 불리한 것을 좌, 악으로 규정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사이버모욕죄 도입에 반대하며 "나도 악플이 넘쳐나는 사람이지만 악플을 받는 당사자가 수많은 악플에 대해서 모욕감을 느껴야 법으로 처벌을 하는 것이지 자신이 전혀 모욕감을 느끼지 못하는데 법으로 처벌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주장을 강하게 펼쳤다. 한편 19일 시청률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8일 밤 11시55분부터 두 시간 동안 방송된 이 프로그램의 전국 평균 가구시청률은 6.7%로 나타났다. 이는 2% 대 초ㆍ중반에 머물렀던 평소 시청률보다 두 배 이상 뛰어오른 수치다.(이종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