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시장 ‘한류 열풍’, 해외에서도 역시 통했다

  • 등록 2013.07.24 16: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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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시장을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국산 유아용품 브랜드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중국 상해에서는 세계 최대규모의 유아용품 박람회인 2013 상해국제육아용품박람회가 개최됐다. 전세계 유아용품 관련 1,400여 개 업체가 박람회에 참가해 육아용품의 글로벌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람회에 참가한 대표적인 국내 기업으로는 쁘레베베, 락앤락 등이 있다. 유아용품전문업체 쁘레베베가 ‘페도라(fedora)’라는 자체 개발 유아용품(유모차, 카시트 등)브랜드로 참가했으며, 주방용품업체 락앤락도 자체 유아식기 브랜드 헬로베베(Hello, Bebe)를 앞세워 참가했다. 쁘레베베는 상해박람회 참가를 통해 연내 중국 시장 내 페도라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올 연말까지 상해를 비롯하여 북경, 산동, 광주 등 중국 내 지역별 유통망을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페도라를 중국 시장에 알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내 유아용품업체들은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며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육아용품 관련 주들이 상승세를 띄는 원인으로 중국 부모들의 한국산 육아용품 구매 동향이 지목되기도 했다. 유아용품전문업체 ㈜쁘레베베의 정세훈 대표는 “한류 열풍 등으로 국가 브랜드 가치가 상승했고, 세계 시장의 소비자들도 국내 브랜드의 제품력을 인정하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페도라 앞세워 해외시장에서도 선전하는 쁘레베베

 

 

유아용품 발육기 부문에서는 쁘레베베의 자체 브랜드 페도라의 성장이 눈부시다. 작년 8월 디럭스 유모차 페도라S7과 절충형 유모차 페도라S3를 론칭한 쁘레베베는 올 초 페도라S9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며 ‘합리적인 제품’으로 자리매김했고, 2012년 출시부터 베이비페어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믿을 수 있는 제품으로 국내 시장에서 ‘합리적이면서도 기능이 다양한 유모차 브랜드’로 인정받은 페도라는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업체의 요청으로 유모차 페도라S9, 페도라S7, 페도라S3 수출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해외진출에 나섰다.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에 이어 2013 상해국제육아용품박람회에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의 호응을 얻은 쁘레베베는 중국 현지에서도 제품력으로 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쁘레베베는 7월 페도라C1 오가닉 카시트, 페도라S9 화이트 유모차를 출시하였고 8월 페도라 S3플러스를 출시 할 예정이며 올해 5개국, 2014년까지 1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쁘레베베는 ‘안심, 안전, 안정’의 ‘3()정신’과 소비자 의견을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소셜디자인시스템’을 바탕으로 페도라를 완성했다. 이렇게 개발된 디럭스 유모차인 페도라S9 화이트는 슬라이드 폴딩 시스템과 셀프 스탠딩 기능을 갖춰 사용의 편의성이 높은 제품이다. 9.4kg의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는 페도라S7 유모차는 한 손으로도 폴딩이 쉬운 이지폴딩 시스템과 등받이 각도 3단계 조절이 가능하다. 8월에 선보일 절충형 유모차인 페도라S3플러스 유모차는 안정적인 트라이앵글 구조와 네 바퀴 휠 독립형 서스펜션으로 휴대성과 안전성을 두루 갖췄다.

 

중국시장을 넘어 이탈리아 진출한 제로투세븐

 

 

제로투세븐은 유아복 브랜드 알로&루와 한방 베이비케어 브랜드 궁중비책 등으로 국내 시장에 자리매김했다. 이후 국내시장의 성공을 발판 삼아 2007년에 중국 법인을 설립한 제로투세븐은 지난해 중국에서만 22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해외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최근에는 알로&루를 앞세워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아동복 박람회 ‘쁘띠 빔보(Pitti Bimbo)’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와 바이어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알로&루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로, 0세에서 5세까지 입을 수 있는 캐릭터 캐쥬얼을 지향한다. 귀여운 캐릭터와 밝은 색상을 앞세워 친근하면서도 눈에 띄는 유아복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10여 개국에 제품 수출하며 성장하는 아가방앤컴퍼니

 

 

제로투세븐이 유아복 부분에서 선전하고 있다면 아가방앤컴퍼니는 유아용 스킨케어 브랜드 ‘퓨토’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11년 미국, 중국 등 10여 개국에 퓨토를 수출한 제로투세븐은 지난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끝에 유럽, 일본, 필리핀 등 신규 수출 지역에 진출하는 등 성과를 이뤘다.

 

퓨토는 무방부제, 무알콜, 무색소 3 시스템으로 민감한 아이 피부를 지켜주는 스킨케어 제품이다. 여기에 천연혼합추출물 등으로 보습을 높여주고, 아토피성 피부에도 자극이 없고 자극을 완화시켜준다. 아가방앤컴퍼니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협력해 실험을 거쳐 효과가 입증된 기술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진 기자 md6778@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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