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할배’ 따라 너도나도, 유럽여행 대세로 떠오른 스페인

  • 등록 2014.03.19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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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감동의 가우디 투어 방송 후 스페인 여행 상품 예약 인원 120% 증가

 

 예능프로프램 ‘꽃보다 할배(누나)’의 돌풍이 거세다. 시즌 1의 유럽과 대만을 비롯해 크로아티아 여행객을 한겨울 비수기에도 기존보다 3배 이상 증가 시키며 여행 수요를 움직이는 영향력을 이미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최근 ‘꽃보다 할배’ 시즌2의 경우 여행장소가 발표된 직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방송 전부터 해당 여행지에 대한 관심과 예약이 급증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실제로 인터파크투어(tour.interpark.com. 대표 박진영)에서는 방송이 나가기도 전인 1, 2월의 스페인 여행 예약이 이미 전년 동기 대비 170% 이상 증가하는 기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꽃할배’ 스페인 편이 방송된 지난 3 7일 이후에는 여행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행 항공권과 여행상품에 대한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같은 기간(3/7 방송 이후) 유럽 다른 지역의 전년 대비 예약 증가율이 31%인 것과 비교하면 유럽 여행지 내에서도 스페인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인터파크투어 마케팅팀 조혜영 팀장은 “최근 ‘꽃보다 할배’의 높은 인기로 스페인 일주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 관련 상담문의가 평소보다 30%이상 증가했다”며 “이와 같은 추세는 오는 5, 6월 황금연휴의 영향으로 장거리 여행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올 7, 8월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의 스페인 열풍은 기존과는 다른 여행 패턴을 보이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보통 유럽 여행은 2~3개 국가 이상을 방문하는 패턴이 일반적이나 최근에는 ‘꽃할배’시리즈를 통해 스페인 내에서도 여러 도시가 알려지면서 스페인 일주만을 원하는 고객의 문의가 많아졌다. 또한 기존에는 유럽 허니문 수요가 파리와 이탈리아로 몰렸으나 최근에는 스페인 허니문 문의가 늘어났다는 점도 특징이다. 여행 성격 면에서는 자유여행과 패키지여행 모두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여행은 주로 20~30대 여성들의 수요가 많았고, 패키지 상품의 경우 40~50대 고객과 더불어 최근에는 60대 이상의 수요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방송을 통해 소개된 꽃할배들의 활약이 시니어층의 여행 트렌트까지 변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미디어의 영향이 아니더라도 스페인은 이미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만한 매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곳이다.

투우와 플라멩고의 본고장 스페인은 그림 같은 풍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유명하다. 천재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과 건축가 가우디의 고풍스러운 건축물 등 걸출한 문화유적들을 보기 위해 세계 곳곳의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페인은 최근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망고와 ZARA 같은 SPA브랜드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의 나라이기도 하다. 또한 밤을 사랑하는 스페인 사람들은 맛있는 요리와 함께 술을 마시고 춤을 추면서 열정적인 밤을 보내는 밤 문화 등의 다양한 인기 요인으로 인해 당분간 스페인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인터파크투어는 스페인의 풍경, 문화유산, 열정 등을 두루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여행상품 및 기획전을 진행중이다. 스페인의 주요 도시인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세비야, 똘레도 등을 거치는 7~12일 일정의 다양한 스페인 일주 상품들이 있어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이와 더불어 기존 자유여행 및 패키지 상품 외에도 여행 전문가가 멘토가 동행하는 테마여행상품 ‘먹gogo’에서도 5 17일부터 7 9일 일정으로 ‘유럽여행작가 쮸띠와 함께 떠나는 스페인 일주’ 상품을 오픈 하고 예약을 진행 중이다.

 

 

김유나 기자 brilleryun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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