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의원, 10시간 울며 기다린 피해가족 제치고 경비정 탑승

  • 등록 2014.04.17 11: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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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이유 묻자 "실종자 수색 지지부진 한 것 같아 나가보려"

새정치민주연합 이윤석 의원(지역구 전남 무안.신안군)이 지난 16일 오전부터 발생한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 이날 밤 늦게 경비정을 타고 사고해역을 다녀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 오전9시께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에 실종자 가족들은 10시간 넘게 대기하며 사고 해역으로 가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날 밤 11시 이윤석 의원은 보좌관 3명과 함께 경비정을 타고 사고해역으로 출항해 구조현장을 시찰하고 왔다.


이 의원은 출항 이유에 대해 "실종자 수색이 지지부진 한 것 같아 나가보려 한다"고 밝혔다.


이를 목격한 한 피해가족은 "딸이 있는 바다에 데려다 달라고 사고순간부터 요구하고 있는데 묵묵부답이더니 국회의원은 경비함정을 타고 나갔다"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의 출항에 네티즌들은 격분했다.


일부 에티즌들은 "사고나 구조 관련 전문가라도 되느냐", "(피해)가족들이 분노했다. 도대체 이게 뭐하는 짓이냐", "국회의원 특권이냐"며 분노했다.


한편 이시간 현재 총 475명이 탔던 세월호 사고에서 구조자는 179명, 사망자는 9명, 실종자는287명이다.


[더타임스 미디어뉴스]

미디어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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