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오늘 미디어법 막판 절충안 계속

  • 등록 2009.07.21 10: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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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내대표 별 성과 없이 끝나 본회장 팽팽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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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법 처리를 놓고 어제 여야 원내대표가 담판을 벌였지만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오늘 다시 만나기로 했다.

여야의 국회 본회의장 동시 점거는 일주일째로 접어들었다. 여야 의원들의 점거가 계속되면서 충돌의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국회 본회의장에는 한나라당 30여 명, 민주당 10여 명의 의원들이 일주일 째 밤샘 대치를 계속하고 있다.

특히 어제 여야 원내대표 협상이 별 성과 없이 끝나면서 본회의장에는 팽팽한 긴장이 감돌고 있다.

어제 한나라-민주 양당 원내대표와 국회 문방위 간사들은 서울 시내 모처에서 7시간 반 가량 비공개 회동을 가졌지만 의견 조율에 실패했다.

협상 직후 한나라당 문방위 간사인 나경원 의원은 신문사가 방송에 진입할 때 투명한 경영자료를 공개하는 조건, 그리고 매체 합산 점유비율에 따라 사후 규제하는 새로운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문방위 간사인 전병헌 의원은 각 당의 입장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오늘부터 의견 차이를 좁히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양당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어 협상 경과에 대한 당내 의견을 수렴한 뒤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

미디어법 직권 상정을 놓고 극한 대치를 계속해온 여야가 일단 오늘까지 협상을 이어가기로 함에 따라 회기 종료를 나흘 앞두고 극적인 타협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디지털 뉴스 기자 soc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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