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호 전)교수, “기술을 넘어선 경제 진화와 지속가능한 사회의 조건” 발표

  • 등록 2025.07.16 17: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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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경제의 전환, 환경 위기 대응, 청년 일자리 문제 중심 포괄적 대안 제시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715, 조덕호 전) 대구대 교수는 SOI(Spirituality of Innovation) 창립 10주년을 맞아 개최된 국제학술대회에서 기술 진보 이후의 사회 진화와 데이터 기반 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조 전)교수는 디지스트에서 개최된 이날 발표에서 기술혁신 시대 이후 인류가 직면한 과제들을 돌아보며, 시장경제의 전환, 지속가능성, 환경 위기 대응, 그리고 청년 일자리 문제를 중심으로 포괄적 대안을 제시했다.

 

조 전)교수는 우리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한 기술 진보의 단계에 진입했지만, 그 진보가 반드시 행복을 보장하진 않는다며 서두를 열었다. 이어 그는 시장경제의 다음 단계로서 리버스 솔루션 경제(Reverse Solution Economy)’를 제시했다. 이는 소비자가 정기적인 구독료를 지불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조를 넘어, 개인의 데이터가 핵심 자원이 되는 새로운 경제 체제로의 전환을 뜻한다.

 

많은 사람이 데이터를 4차 산업혁명의 석유로 비유하면서도, 실제로 개인 데이터는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고 있다, 그는 데이터의 주체가 스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전)교수는 청년층의 미래 일자리에 주목하며, “앞으로의 사회에서는 젊은 세대가 스스로 직업을 창출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들의 기본소득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가라며 구조적 소득 보장과 사회 시스템 재편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환경 문제에 대해서도 그는 기술 발전의 그림자에는 탄소 배출과 대기·수질 오염이라는 심각한 환경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진리의 기본은 재난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곧 도시 확장과 산업 개발이 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한 것으로, 청정 도시 모델과 통합적 교통체계(MaaS)의 확대가 그 대안으로 제시됐다.

 

조 전)교수는 데이터와 기술은 지역개발과도 긴밀히 연관되어야 하며, 단순한 기술의 발전이 아닌 영적·문화적 토대 위에서 균형 잡힌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도군을 사례로 언급하며, “문화유산과 정신적 기반이 어우러진 지역이야말로 진정한 미래 경쟁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기술이 전부가 아니다. 인간 삶의 질, 정신적 가치, 그리고 환경과의 조화가 다음 진화의 핵심 요소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세션은 조덕호 전)교수의 발표 외 스탠딩과학기술대 연구진이 참여한 데이터 리스크 기반 지식 탐색에 관한 연구 발표 등으로 이어졌으며, 인공지능과 데이터 경제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글로벌 연구 결과가 공유되었다. 한편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세션은 조 전)교수가 영어로 전체 사회진행을 하면서 자신의 연구 발표를 했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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