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음용수 대장균, 일반세균 득실

  • 등록 2011.09.18 17:38:57
크게보기

- 최근 4년간 29차례 위반사항 적발, 정수기 관련 지적만 21차례! -

[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깨끗한 물과 음식이고 특히나 먼 거리를 여행할 때는 건강유지를 위해 더 한층 강조된다. 한국도로공사는 170개 휴게소 전체를 대상으로 분기별로 휴게소 음용수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음용수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되어서는 안되며, 일반세균은 100CFU/ml이하여야 한다.(CFU/ml은 1ml당 colony를 형성하는 균의 수)

그런데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한 「최근 4년간 휴게소 음용수 점검 및 행정처분」자료에 따르면, 4년간 총 29회(시정 24건, 주의 5건)의 휴게소 음용수 위반사항 적발 및 행정처분이 있었고

일부 휴게소들은 반복적으로 적발되고 있어 고질적인 문제가 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
최근 4년간 괴산, 구정, 단양 등 7개 휴게소가 2회 이상 음용수 관련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특히 원주휴게소(춘천방향)는 4회나 지적을 받았다.

더욱 걱정스러운 것은 원수인 지하수보다 정수기 물에 대한 지적이 많다.

정수기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것이 2회, 기준이상의 일반세균이 검출된 것이 17회, 정수기 음용수 시험성적서 기한초과가 2회로 총 29건의 행정처분 중 21건이 정수기 관련 사항이다. 올해 들어서도 옥천휴게소(서울방향) 정수기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바 있다.

한나라당 조원진 국회의원은 “휴게소 정수기 물마저 안심하고 마실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 도로공사는 상습 적발 휴게소에 대해서는 분기별이 아니라 월별 집중 단속을 실시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특히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강원도의 적발실적이 많은데, 눈에 보이는 경기장, 숙박시설 등 인프라 구축도 중요하지만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음용수 문제부터 시급히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최근 몇 년간 적발건수 - ‘08년 6건, ’09년 12건, ‘10년 3건, ’11년 8월까지 8건의 행정처분 )
마태식 기자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Copyright @2012 더타임즈 Corp. All rights reserved.Copyright ⓒ

PC버전으로 보기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328 010-4667-9908 서울아00313
Copyright ⓒ All Rights Reserved.보도자료soc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