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61주년낙동강전투 전승행사

  • 등록 2011.10.01 11: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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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전쟁 낙동강 방어선 현장전투 재연! -

 
▲ 낙동강 전투 - 행사 참가자들이 6.25 당시 급박했던 낙동강 전투를 재현하고 있다
ⓒ 자료사진
[ 더타임스 마태식 기자 ] 경상북도와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지난 29일 오후 칠곡군 석적읍 낙동강 둔치에서 6.25전쟁 61주년『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를 대대적으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당시 낙동강전투에 참여했던 참전용사와 지역내 거주 참전용사 1,000여명을 비롯하여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김정석 경북지방경찰청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조정환 제2작전사령관, 김일생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폴 C.헐리(Paul C. Hurley) 미 19지원사령관을 비롯한 군 지휘관, 주한 미군장병․가족, 사관생도와 학군단 후보생, 지역학생, 주민 등 7천여명이참석했다.

행사는 참전용사의 개선입장 및 환영식을 시작으로 식전행사와 61년전을 회고하고 기념하는 전승식, 당시의 전투를 재연하는 전투재연,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됐고, 헬기축하 비행, 특공무술시범, 군악연주 등 ‘식전행사’를 통해 전투형 강군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참석자 모두의 관심을 돋우게 했다.

‘전승식’은 참전국 기수단과 함께 참전용사의 입장, 회고사(참전용사), 기념사와 축사에 이어 아직까지 무공훈장을 수여하지 못했던 6.25 전쟁 유공자 9명에게 무공훈장 및 화한을 증정하고 참전부대를 일일이 호명함으로써 그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감사의 의미를 전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이어서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형성과 치열했던 주요 지역전투를 소개하는 영상물 시청과 특공부대 장병등 650여명이 아군과 적군으로 나뉘어 당시 치열했던 ‘낙동강지구전투 재연’하는 행사가 있었는데

23분간 진행되는 전투재연은 당시 국군과 북한군 복장을 갖춘650여명의 장병과 항공전력 8대, 낙동강 도하용 단정 10척, 그리고 음향 및 시각효과 장비(TNT, 탄약, 크레모아, 모의탄, 신호킷등)가 동원되고 특히, 미군 30여명이 직접 참여해 현장감 있게 진행됐으며,

실제 당시 격전이 이뤄진 왜관철교 부근에서 북한군의 대규모 공격에 앞선 준비사격,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한 진지구축, 단정을 이용하여 도하를 시도하는 북한군 격멸, 총탄과 연막탄이 난무하는 가운데 북한군과 벌이는 백병전, 증원되는 북한군을 향해 싸우고 또 싸우는 피나는 분투, 융단폭격 순으로 전투장면을 묘사했다.

이외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시․체험․홍보마당의 부대행사가 함께 열렸다.

▸전시마당에는 6.25 전쟁과 북한 실상, 유해발굴 및 유품사진과 전투장비, 군수물자 등 전시, ▸체험마당에는 주먹밥 만들기, 서바이벌 사격, 페이스 페인팅, 낙동강 도하, 천막체험 등, ▸홍보마당에는 연예병사 펜 사인회, 6.25홍보용 기념품 구매등이 이루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61년전 국토의 5%만 남긴 상황에서 UN의 깃발 아래 참전용사들이 목숨을 걸고 지켜냈다“고 전제한 뒤,

“경북도는 6.25 전쟁 당시 나라를 구힌 낙동강 방어선을 중심으로 영덕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영천 메모리얼파크, 칠곡 낙동강 호국평화공원 조성 등 『호국평화벨트』를 조성한다”고 밝히고,

“이를 통해 참전세대에게는 그 분들의 고귀하고 값진 헌신과 희생에 감사하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6.25 전쟁의 실체가 무엇인지, 자유와 평화가 얼마나 큰 희생을 치루고 얻은 것인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세계적인 호국평화의 성지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6.25전쟁 당시 낙동강지구 전투는 1950년 8월부터 9월 중순까지 마산-왜관-포항 일대에서 참전용사․학생, 유엔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북한군의 공격을 막아냄으로써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조국을 지켜낸 낙동강방어선 전투를 말한다.
마태식 기자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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