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수녀,암 투병

  • 등록 2008.07.31 07:4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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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이해인(63) 수녀가 최근 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8일에는 ‘사랑하는 <민토> 가족들께’라는 제목의 친필서신을 통해 팬들의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의 글을 올렸다.

그는 “사랑의 관심과 기도에 깊이 감사 드리면서 잠시 작별인사 드린다. 이별은 기도의 출발, 이별의 만남의 시작…”이라며 “사막을 걷다 보면 오아시스도 만날 희망이 있겠지요?”라고 투병 의지를 밝혔다.

최근 암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해인 수녀는 지난 24일 자신의 팬카페 ‘민들레의 영토’에 자신을 격려해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친필로 남기며 근황을 알려왔다.

이해인 수녀는 “2주 만에 퇴원을 하고 다시 보는 저 하늘·거리·사람들의 모습이 더욱 새롭게 다가온다.”고 심격의 일단을 밝힌 뒤 “갑자기 깊은 병 판정을 받고 서울로 올라와 입원 수술하는 동안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인사를 건넸다.

그는 “이승을 하직하는 영원한 작별인사는 아니지만 당분간은 (어쩌면 더 길게)오직 병과 동반해야 하므로 여러분을 글로만 만나고 직접 뵙지 못하더라도 용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시 보는 저 하늘 더욱 새로워”
《사랑하는 <민토> 가족들께

사랑의 관심과 기도에 깊이 감사드리면서 잠시 작별인사 드립니다.

이별은 기도의 출발 이별은 만남의 시작…

사막을 걷다 보면 오아시스도 만날 희망이 있겠지요?

민들레 솜털 같은 희망을 온 누리에 전하는 여러분의 모습을 기대하면서... 안. 녕. 히!

2008.7.28 -병원에서-》
김현태기자
김현태 기자 기자 kht100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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