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K-AI로봇 수도’로 도약…이재명 정부, 미래 전략 비전 공개

  • 등록 2025.10.27 18:4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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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시당 “예산·정책 총력 지원…스마트도시 전환 앞장설 것”


[ 더타임즈 마태식 기자 ] 이재명 정부가 10월 24일 대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을 통해 대구 미래 발전 전략을 공식 제시했다. 정부가 내놓은 비전은 첨단기술 융합 메디시티, AI G3 도약을 목표로 한 K-AI로봇 수도 조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도도시 구축의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대구를 ‘내일을 움직이는 스마트도시’ 로 전환하는 실행 로드맵을 발표했다.


대구는 이미 연구중심병원, 첨단의료복합단지, 수성알파시티, 다양한 산업단지 등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번 전략은 대구가 보유한 산업 경쟁력을 국가 전략과 정합적으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부는 ▲연구–임상–사업화의 선순환 구조를 갖춘 종합의료클러스터 구축 ▲디지털헬스케어 고도화 ▲원천기술–실증–상용화를 관통하는 AI·로봇 테스트베드 조성 ▲자율주행 알고리즘, SDV 플랫폼, 차량용 반도체를 아우르는 미래 모빌리티 초격차 전략 등 구체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정책 결정 과정에 지방균형발전 요소 의무 반영, 비수도권 차등 인센티브 제공 원칙을 명문화하기로 하면서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구조적 불균형을 완화할 장치도 마련했다는 평가다.


민주당 대구광역시당은 이번 비전을 환영하며, 이를 실현할 정치적 집행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당은 국회·중앙정부·지방정부를 잇는 추진체로서 예산 확보와 정책 집행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구가 더 이상 정체에 머무르는 도시가 아니라 산업 전환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이번 계획이 실질적 이행으로 이어질 경우 대구의 미래 먹거리 산업 구조가 전면적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지역사회 역시 청년 일자리 및 첨단 산업 생태계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한편, 민주당 대구시당은 향후 예산 심사 과정과 정부 정책 테이블에서 대구 현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중앙정부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마태식 기자 cartoonist-m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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