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오세훈 시장은 강남 오렌지 시장”

  • 등록 2010.03.11 17: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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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공약 “초등학교 전면무상급식” 내세워

 
- 청소년 국회 인턴쉽 장면
ⓒ 출처 원희룡 의원 홈페이지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원희룡 의원은 지난 19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오세훈 시장은 ‘강남 오렌지 시장’이라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서울시의 정책이 잘못되고 있다는 지적과 더불어 “전면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세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원희룡 의원은 오 시장의 신보수 10년 집권 발언에 관하여 “다른 분야가 아무리 바뀌더라도 보수세력이 안 바뀌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어둡겠죠.”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낸 반면 오세훈 시장이 말과 실천이 일치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구호하고 실질적인 예산의 중점 사업과 실천이 어땠는가 면에서는 정말 가슴에 손을 짚고 되돌아 봐야죠.”라며 재선을 준비하고 있는 오세훈 시장에 대한 강한 견제의 드라이브를 걸었다.

또한 오세훈 시장이 성과로 주장하는 ‘강남북 격차 해소’와 ‘서울형 복지’, ‘용산문제 해결’ 문제에 대해서도 “희망플러스통장이라고 해서 서울형 보수정책에 대해서 간판과 스터커를 붙이는 데만 몇 십억을 썼다. 그런 면에서 홍보와 이미지, 전시 이런 데에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그런 점들이 전문가들이 지적하고 있다. 방향은 맞다. 그런 점에서 너무나 생색내기에 그쳤지 실질적인 정책의 우선순위가 너무 약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희망플러스 통장에 대하여 “예산이 얼마냐고 한다면 이게 거의 100억대 수준이다. 홍보비만 1100억을 쏟은 시장이 봤을 때 희망플러스통장이라고 간판만 내세우는데 거기에 쏟아 넣은 예산은 너무 미미하다”며 오세훈 시장에 대한 공격의 날을 세웠다.

강남북 격차 해소 부분에 대해서도 원희룡 의원은 “강남북 격차 해소를 위한 이명박 시장의 대표적인 정책이 뉴타운 정책이다. 뉴타운 정책은 원 주민들의 재 정착률이 너무 낮아서 원래는 30%를 목표로 했는데 실제로 해보니까 15%도 채 안 되는 문제가 있다.”며 “원주민들은 돈이 없지 않는가? 중대형 아파트에는 들어갈 돈이 없고 그러면 소형, 서민형 1,2인실 위주의 임대주택을 많이 지어줘야 하는데 이런 점에서 정책조정이 안되니까 현 시장은 뉴타운 정책을 중단시켰다.”며 강남북간의 격차 해소에 실패했음을 지적했다.

또한 “본인(오세훈 시장)은 아마 만족도가 80% 된다는 얘기인데 누구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서울시민들의 교육이나 애 키우는 보육문제 내집마련과 관련된 주거문제에 대해서는 그게 안되다 보니까 서민들의 생활고가 가중되는 거 아니겠나? 그걸 동떨어지게 서울시민으로서 사는데 정책 만족도가 80%다. 이런것은 자화자찬이라고 봐야한다. 대다수 시민들의 느낌과는 동떨어진 자기만의 통계”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예산 순위만 바꿔도 아주 획기적인 돌파구가 나올 수 있는 이런 복지나 교육지원 분야에 대해서는 사실상 찔끔찔끔 생색내기 식의 예산밖에 투여를 안해 놓았다.”며 우선순위를 무시한 무분별한 예산을 오세훈 시장이 집행했다고 주장했다.

원희룡 의원은 자신이 내세운 “전면 무상급식”에 대하여 “서울시의 경우는 3년 동안 홍보비만 1100억을 썼다. 한강의 인공섬만 900억을 썼다.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하는데 필요한 예산은 추가로 1900억이면 모두가 해결이 된다.”며 “서울시민의 80%가 자신은 중산층에서 탈락됐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20%도 채 못 되는 학생들이 혜택을 받고 있는데,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기 때문에 서울시의 경우는 예산형편이 되니까 인공섬 하나 띄우는 예산이면 1년 급식 해결이 되니까 우선순위를 바꾸자는 그런 차원에서 제시한 것”이라며 현실적 공약임을 자신했다.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하는 부분에 대해서 “행정부처보다는 기업이나 대학이 가는 것이 지방발전과 인구유입을 위해서 훨씬 좋은 정책이라고 본다”며 “더 좋은 안이 있으면 얼마든지 견해를 바꿀 수 있고 서로 간에 정치적으로 선과 악, 내지 적과 아를 갈라서 영원히 편가르기를 할 부분이 아니라 서로 절충해 나가면 얼마든지 절충하자. 정책 선택의 문제라는게 제 시각이다. 이 문제를 가지고 상대방이 틀렸으니까 죽기 아니면 살기다. 이런 것은 너무 극단적”이라며 세종에 대한 분명한 견해와 국민투표는 헌법정신에 맞지 않는 점을 강조했다.
구자억 기자 기자 ferrari-f5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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