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금일 8월 3일(수) 대구시는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지원단의 관련 공무원이 대한민국의 마라톤은 정상인사람들이 마라톤을 뛰는 걸로 되어있다’라고 장애인 차별발언에 대해 시의 입장과 전면 배치되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며, 이에 언론을 통해 장애인 당사자에게 공개적으로 사과 하였으며, ‘앞으로 개최되는 국제마라톤 대회뿐만 아니라 시와 시 체육회 등에서 주관하고 각종 체육행사에 희망하는 장애인들의 참여를 적극 보장’을 약속하였다. 약 4개월이 지난 뒤늦은 사과이지만 대구시의 말처럼 “반면교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진정 바란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실수의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그것이 가지는 사회적 파장이 다르게 나타난다. 대구시는 이번 일련의 잘못을 교훈 삼아 앞으로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다각도로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대구시가 이번 사과에 대한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서는 ▲소득보장 ▲주거정책 마련 ▲이동권 보장 ▲활동보조서비스 확대 ▲탈시설 권리 보장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등 대구시 장애인의 생존권적 요구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협의에 임하여야 할 것이다. 420대구투쟁연대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체육행사에서의 문제가 아닌 국제행사에서의 대구시의 장애인권 수준을 드러내었던 사안이니만큼 공식사과에 대한 진정성 또한 더욱 더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 2011. 8.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