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사용이 늘고 있는 콘택트렌즈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를 높이고자 콘택트렌즈의 재질, 제조방법 등 소비자들의 궁금해 하는 다양한 정보를 소개한다고 밝혔다. 콘택트렌즈는 대부분 각막(검은 눈동자) 중심부에서 일어나는 굴절이상(근시, 원시, 난시)을 교정하여 효과적인 시력을 얻기 위해 각막에 부착하는 렌즈를 말하는데, 재질에 따라 산소투과율이 좋은 비친수성 재질의 하드콘택트렌즈와 착용감이 좋은 친수성 재질의 소프트콘택트렌즈로 구분된다. ※ 친수성 : 물과 친화력이 있는 성질 소프트콘택트렌즈의 주성분은 HEMA (2-Hydroxyethyl methacrlyate) 또는 실리콘계열이 주로 사용되며, 하드콘택트렌즈의 주성분은 아크릴계열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콘택트렌즈를 제조하는 방법은 제조사마다 다르나 일반적으로 액상의 재료를 중합하여 고분자로 합성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고분자중합체를 절삭연마(cutting), 원심회전주조(spin casting), 주형주조(moulding)법 등을 통하여 콘택트렌즈의 형상을 만든다. 절삭연마법은 렌즈 앞뒷면에 다양한 곡률을 줄 수 있어 특수 광학적 목적을 위한 디자인을 고안할 수 있으나, 제작비용이 많이 들고, 대량생산이 불가능하다. ※ 절삭연마법 : 고체 상의 렌즈 재료를 절삭 가공 후 연마하여 표면처리 원심회전주조법과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단가가 저렴하나 다양한 디자인 렌즈 제작은 어렵다. 반면 주형주조법은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다양한 디자인의 렌즈 제작이 가능하다. ※ 원심회전주조법 : 틀에 혼합한 재료를 주입 후 회전시켜 렌즈 모양이 되게 한 후 자외선으로 광중합 ※ 주형주조법 : 틀에 혼합한 재료를 주입 후 다른 틀로 눌러서 렌즈를 찍어냄 식약청은 이번에 콘택트렌즈 관련 정보를 소개하며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소비자가 콘택트렌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제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콘택트렌즈를 구매하거나 사용하기 전에 반드시 품목허가번호 등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임을 확인하고, 다른 사람이 착용했던 렌즈를 재사용하는 등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해 안질환 등 부작용이 발생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