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을 요청하는 이들은 부평구 성전건축 재심결과에 반발하는 신천지교회 소속 신도들로 보이며, 주로 편파행정에 대한 고발과 호소성 글을 올리고 있다. 시청과 구청 홈페이지에는 하루에도 수백 여 건의 민원이 게재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인천시의 ‘시장에게 바란다’ 민원 게시판에 민원폭주로 인한 듯 에러가 발생하기까지 했다. 부평구청 민원게시판의 한 작성자는 “초등학교 앞에 모텔을 신축하는 것은 엄연히 불법인데, 그러한 사안은 통과가 되면서 왜 신천지의 건축허가는 지연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담당공무원들이 건축허가의 잣대를 분명히 밝혀줄 것과 이번 사안에 대한 신속한 시정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부평구청의 한 관계자는 “민원 게시판에 신천지관련 글이 쇄도하는 관계로 아직까지 모든 민원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공정한 절차로 빠른 시일 내에 구민들의 민원을 시정하겠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신천지인천교회가 청천동(391-19)에 추진 중인 지하2층 지상5층 규모의 성전신축안에 대한 건축심의는 지난 3년간 7차례나 계속되어 왔으며, 신천지 교회는 지난달 7일, 부평구청 건축심의위원회로부터 성전신축안 재심의 결과를 통보받았다. 신천지인천교회의 청천동 성전건축 심의 결과에 부평구의 입장은 ‘건축위에서 통과돼야 구에서 행정처리가 된다’는 입장이다. 3년간 6차례나 부결 또는 재심으로 결정한 건축위의 자질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