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타임스 임혜영 기자] 신천지 도마지파 전주시온교회 자원봉사단 20명이 지난 14일 전주 팔복동 용암경로당을 찾아 이·미용, 손 마사지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경로당을 찾아가 어르신 40여 분의 마음을 위로하는 자리로, 많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전주시온교회 자원봉사단은 환한 미소로 어르신들과 함께 웃음꽃을 피웠다.
식사시간에는 시온교회에서 준비한 뜨끈뜨끈한 소고기국밥으로 추운겨울 따뜻한 정을 나눴으며, 음악과 춤으로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후 봉사단은 어르신들의 머리 손질과 거칠어진 손 마디마디를 시원하게 지압하며 혈액순환을 돕는 전문 손 마사지 순서로 이루어졌다.
용암경로당 어르신은 “우리 마누라도 이런 것 안 해주는 데 마사지를 받으니 젊어진 것 같다”며 “신천지에 대해 잘 몰랐지만 이렇게 와서 깊은 대화를 나눠보니 너무 친절하고 함께 하는 시간이 즐거웠다”고 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점심 이후엔 떡과 귤을 먹으며 담화를 나눴고 머리 손질을 하고 산뜻한 마음으로 자원봉사단과 여가를 보낸 어르신은 “머리를 너무 잘해준다. 돈 벌었다”고 우스갯소리도 건네며 “오늘은 이렇게 즐거운데 내일은 안 오지 않느냐, 다음에 꼭 또 찾아오라”고 약속을 받아냈다.
또한, “가족도 찾아와주지 않는데 이렇게 귀한 시간을 내서 찾아와준 것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전주시온교회 이재상 담임은 “먼저는 가정이 잘돼야 지역이 잘되며 나라가 잘된다”며 “교회 어르신들을 돌보는 것도 중요하고 당연한 일이지만 지역의 어르신들을 찾아뵙는 일은 지역과 나라가 잘되게 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실천이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시온교회 자원봉사단은 장애인시설 이·미용 봉사를 비롯해 지역 수해 복구와 군산 집중호우 침수피해 복구,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 피해 복구 등 지속적인 이웃사랑 실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전주시온교회 용암경로당 방문 봉사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