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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급성요추염좌 치료해야 허리디스크 막을 수 있어

숨쉬기 조차 힘든 급성 요통, 올바른 치료 예방법 숙지가 가장 중요

최근 아침 기온이 9~10도까지 떨어지면서 급성요추염좌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다. 본격적으로 온도가 떨어지는 요즘 같은 가을 날씨에는 기온이 내려갈수록 허리통증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허리건강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급성요추염좌는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서서히 약해지기 때문에 완치 됐다고 판단하는 환자들이 많은데, 가볍게 생각할 경우 다른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많이 사람들이 흔히 겪는 허리통증인, 급성요추염좌는 올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으로도 발전 할 수 있어 올바른 의학지식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가을, 대한통증학회에서 지정한 제 3회 통증의 날을 맞아 젊은 직장인이나 주부들을 위주로 늘어나고 있는 급성요추염좌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허리가 삐끗… 통증 심한 급성요추염좌, 어떤 질환?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바로 급성요추염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2012년 요추 및 인대 염좌 관련 질환으로 병원을 내원한 환자는 총 2,053,347명으로, 2010년에 비해 7051명 늘어났다.

 

급성요추 염좌는 요추(허리뼈)부위의 뼈와 뼈를 이어주는 섬유조직인 인대가 손상되어 통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단순히 인대만 손상되었다기 보다는 인대의 손상과 함께 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이 동시에 허리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흔히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허리에 통증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며, 비정상적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거나, 외부에서 비교적 가벼운 충격을 받았을 때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젊은 직장인이나 주부들의 경우 불안정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게 되면 신경이 눌리고 갑작스럽게 근육이 놀라면서 급성요추염좌에 걸릴 수 있다.

 

주된 증상은 허리통증이지만 허리통증에 더해 다른 증상이 있을 때는 요추 염좌보다 심한 손상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연세가 많은 노인들의 경우 퇴행성 변화로 인해 디스크 안에 있는 수핵이 외부 틈으로 나와 신경을 압박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다. 이러한 경우 허리디스크가 발병하게 된다.

 

비수술 척추관절 세연통증클리닉 최봉춘 원장은 “급성요추염좌는 보통 1개월 정도 올바른 치료를 받고 나면 환자의 90% 정도가 회복되지만,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며 “만약 올바른 치료에도 낫지 않고 증상이 지속된다면 추후에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처음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자연적으로 치유 됐다고 느끼고 관리에 소홀해 지기 때문에 지속적인 물리치료와 수영 등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할 수 있는 허리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2차적인 질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고 말했다.

 

급성요추염좌, 인대강화 주사치료로 간단히 치료

 

요추염좌는 1개월 정도 휴식을 취하면 좋아지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 간단한 주사치료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치료법으로는 인대강화주사와 신경차단술을 시행해볼 수 있는데 인대강화주사는 손상된 인대에 콜라겐을 증식시키는 효과의 물질을 투여해 인대를 강화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신경차단술이 효과적이다. 신경차단술은 척추뼈 사이의 공간을 통해 문제가 되는 신경 바로 근처에 주사를 사용해 주사제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신경염증을 가라앉히고, 조직과 신경이 달라붙어 생기는 통증을 방지할 수 있다. 소요 시간은 약 10~15분 정도로 국소마취 후에 진행되기 때문에 시술에 치료에 부담이 적다.

 

가을철, 많아지는 급성요추염좌 예방하려면

 

급성요추염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스트레칭 등 평소에 허리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일상 생활을 하면서 비교적 쉽게 허리뼈 주변의 근육과 인대는 다칠 염려가 있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상황을 미연에 피하는 것이 좋다.

 

급성요추염좌가 잘 발생하는 동작에는 과도한 힘이 필요한 동작이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동작, 허리를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꼬는 동작 등이 있다. 이밖에 허리의 근육 및 인대가 약화되어 있는 경우, 비만, 흡연, 물건을 드는 동작이 부적절한 경우도 급성요추염좌가 잘 발생하므로 이러한 요인을 사전에 피한다면 급성요추염좌를 예방 할 수 있다.

 

또 급성요추염좌를 예방하기 위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흔히 옷차림과 요통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외출 시 보온이 충분히 되지 않는 옷을 입으면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이런 증상들이 간접적으로 급성 요통을 일으킬 수 있다. 때문에 가을에는 항상 따뜻한 옷차림을 하는 것 역시 허리 건강을 챙기는 중요한 생활습관임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세연통증클리닉, 통증의 날 맞아 허리질환 환자 대상 이벤트 실시

 

세연통증클리닉(대표원장: 최봉춘 마취통증전문의)은 대한통증학회가 지정한 ‘제 3회 통증의 날’을 기념해, 허리질환으로 병원을 내원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가정과 회사에서 쉽게 따라 해 볼 수 있는 목과 허리 스트레칭법이 담긴 안내서와 찜질팩을 무료로 나눠주는 이벤트를 오는 4일까지 실시한다. 최봉춘 원장은 “대한통증학회에서 지정한 통증의 날을 맞아 허리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드리고자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더타임스 이종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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