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농업기술센터는 14일 6차산업 마을해설사 현장실습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마을해설사 교육생 85명은 지역의 우수한 농업 6차산업 사업장인 호미곶태양동물농장(호미곶면 대보리), 건강장수마을체험장(신광면 죽성리), 봉좌마을(기계면 문성리), 산또래과수영농조합법인(기북면 율산리) 현장을 둘러보며 마을해설을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해설 실습장소인 호미곶태양동물농장은 농촌교육농장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으로, 호미곶의 수려한 해안과 더불어 동물먹이주기, 치즈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사업장이며 건강장수마을체험장은 고구마를 이용해 고구마 말랭이 만들기, 고구마 수확체험 등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서 새롭게 떠오르는 체험명소이다.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문성리 봉좌마을은 뻥튀기, 승마, 우리밀칼국수 마늘디, 글램핑, 트랙터 리무진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산또래과수영농조합법인은 사과를 활용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서 현재 새롭게 육성하고 있는 6차 산업 사업장이다
6차산업 마을해설사 양성과정 교육은 3월 15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1월 22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진행되며, 포항시는 포항농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자원과 연계한 전문적인 6차 산업 마을해설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생들은 마을해설사 양성과정을 마친 후 2017년부터 가칭 ‘포항 6차산업 마을해설사’ 단체에 소속되며, 지역내에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콘텐츠 운영, 체험 프로그램 설명 등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지원하게 된다.
농촌지원과 관계자는 “포항의 청정 자연환경과 체험프로그램에 친근하고 전문적인 해설까지 곁들여 진다면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차 산업은 1차 농업, 2차 제조․가공업, 3차 서비스업을 융복합한 산업으로, 농산물을 생산만 하던 농가가 고부가가치 상품을 가공하고 향토 자원을 이용해 체험프로그램 등 서비스업으로 확대시켜 높은 부가가치를 발생시키는 산업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