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대종상영화제는 최우수작품상으로 신기전(김유진 감독)과 감독상은 국가대표의 김용화 감독, 남우주연상은 김명민과 여우주연상은 수애가 수상을 했다. 대종상영화제 사무국은 한국영화의 발전을 꾀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제인만큼 이번 행사를 치르면서 앞으로의 숙제도 많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올해 대종상영화제를 치르면서 적지 않게 이슈가 되었던 "해운대", "내사랑내곁에"의 하지원양이 빠진 점도 그 중의 하나이다. 대종상영화제의 규정상 전문심사위원 10명이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비밀투표를 거치기에 한해에 두 편의 영화가 모두 성공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라면 이번처럼 표가 두 쪽으로 나뉘어져서 수상자 명단에서 제외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경우에는 이번을 제외하고는 거의 흔치 않은 경우이기도 하다. 하지원씨 개인 자체를 두고 투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 "해운대"의 하지원과 "내사랑내곁에"의 하지원으로 투표가 되기 때문이다. 대종상사무국은 앞으로 내부 회의를 거쳐 이러한 점을 보완할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그렇다면 예비심사위원들과 본선심사위원단은 어떻게 구성이 될까?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감독협회, 배우협회, 촬영감독협회, 시나리오작가협회 등 영화 전 스태프들의 협회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한국영화인총연합회에서는 대종상집행위를 뽑고 집행위에서 각 분야의 영화전문가들의 추천으로 대종상영화제 예심심사위원과 본심심사위원들이 선발되며, 예선심사나 본선심사가 끝난 후에야 명단이 공개가 된다고 밝혔다. 그 이유는 올해부터는 사전 로비설 등 여러 가지 루머가 근거가 될 상황을 미리 없애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번 예심과 본선심사도 엄격한 통제를 거쳐서 비밀투표로 진행이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미개봉된 "하늘과 바다"의 장나라씨의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에 대해서 의아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개봉이 안된 영화일지라도 대종상심의기간에 영화가 완편이 되고 심의필을 받았다면 출품된 미개봉영화도 심사위원들의 공정한 심사를 받아 대종상영화제에 노미네이트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물론, 예비심사 때 일반 대중들의 의견을 반영하자는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예선에서 일반대중들의 의견을 반영할 시에는 혹이나 상업적으로 성공한 영화나 인기 배우들에게만 집중될 수도 있기에, 이번 영화제에서는 전문 심사위원들이 출품된 작품을 각기 보고 선정한 후에 본선심사에서 전문심사위원과 일반심사위원들의 점수를 6:4로 합산하는 방법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하늘과 바다"처럼 영화제 심의기간 중에 제작이 완료 되었거나 영화심의필을 받은 작품이라면 미개봉작품이라도 작품을 응시할 수 있고 이번처럼 노미네이트가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그 이유는 영화 제작이 완료 되어 심의필을 받은 작품들 중에서도 제작비나 홍보비 부족 또는 배급사를 선정하지 못해서 개봉이 미루어지거나 개봉이 되지 않은 작품들도 종종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대종상영화제 사무국은 노미네이트된 작품과 배우 스태프들의 소개와 전문심사위원단의 명단과 함께 모든 일정이 담긴 브로쇼 책자를 600부를 제작해서 대종상영화제 6일 당일 입장하는 관객들에게 무료로 배포를 했다. 예비심사위원들과 본선심사위원들의 명단을 예선심사가 끝나고 영화제 당일 공개하는 이유는 사전 로비설 등을 일축하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라고 사무국은 전했다. 이번에 전문심사단에 참여한 심사위원은 곽영진(한국영화평론가협회),송길한(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김선엽(중앙일보,수원대겸임교수),최정우(촬영감독협회), 김창현(SBS영화사업팀), 강대성(기술단체협의회), 이해룡(배우협회), 지종학(KBS언론인), 박철수(감독협회), 김정용(영화감독)등 10명이다. 또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영화제 노미네이트에서 빠진 배우들을 어떻게 합류 시킬지가 고민이라고 전했다. 노미네이트된 배우들과 시상자와 대종상영화제를 축하하기 위한 배우들과 유명가수들과 저명인사들을 제외한다면 다른 영화제에서처럼 노미네이트되지 않은 한류스타들이 불참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노미네이트되지 않았다고 해서 대형 영화제에 불참할 영화배우들은 거의 없다고 봐도 된다. 그렇다면 왜 스타들은 불참할 수밖에 없을까? 그 이유는 여러 가지에서 찾아 볼 수 있겠지만, 현재도 영화 촬영이 진행되는 영화가 이십여 편에 달하며 거기에다가 한류의 바람을 등에 없고 일본과 동남아를 겨냥한 대형 드라마가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제작비를 단축하기 위해서는 살인적인 스케줄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이나 다 마찬가지이다. 주조연을 맡은 영화나 드라마속의 배우가 대종상영화제나 다른 영화제를 위해서 하루 일정을 반납하기는 쉽지만은 않은 과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한류스타가 늘어나면서 국내 일정보다 해외 일정이 더 많아 지는 것도 이유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대종상영화제를 영화인 전체가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날로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그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중에 하나지만, 대종상영화제가 각 영화제작사와 영화배우와 스태프들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사무국은 전했다. 사무국은 이어 대종상영화제 사무국은 한국영화인총연합회가 주최가 되는 만큼 대종상영화제가 끝난 지금부터 각 영화사나 영화에 참여한 배우들을 후원하는 방편중의 하나로 상영되는 영화나 배우들의 홍보작업을 도와주는 방법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대종상영화제가 한해 지은 농사를 수확하는 영화제이기도 하지만 영화인을 위한 진정한 축제의 날로 만들기 위해 모든 영화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를 고민해 볼 문제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아울러 한국영화를 사랑하고 대종상영화제를 사랑하는 팬들의 질책과 질의는 겸허히 받아들여 좀 더 발전하는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대종상영화제를 만들겠다고 사무국은 덧붙였다. 더타임스 정병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