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불행하게도 대표였던 박준홍의 공천장사에 이은 구속과 주변을 기웃거리던 몇몇 얼빠진 정치부나방들로 인하여, 자칫하면 더 이상 생물정당의 생을 잇지 못하고 내년 총선에서 나락으로 떨어져 영원히 그 생을 마감할 수도 있는 위험지경에 이르렀다. 친박연합을 탄생시킨 필자가 친박연합은 지난 6.2지방선거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그 생을 마감했다고 보는 이유다. 필자는 친박연합이 처한 오늘의 현실을 애석해 하기 전에,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친박연합을 그토록 아끼고 사랑해 준 영남의 마음에 죄송할 뿐이다. 필자는 오늘이 처한 내 고향 영남의 울분과 시대적과제를 깊이 자각한다. 영남민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영남으로부터 당파를 넘어, 영호남으로부터 비롯된 골 깊은 지역갈등을 치유해야할 책무가 있음을 더욱 아프게 토로한다. "지역당의 출현은 시대적 요청" "새로운 지방정치주체를 만들어야"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신공항 유치실패, 과학밸트 유치실패, 구미식수대란 등으로 인하여 영남민심은 폭발직전이다. 흘러간 정치실험을 통하여, 우리는 중앙정치를 통한 지방정치의 견인은 한계에 이르렀음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 이제는 지방정치의 완성과 발전을 통해서 중앙정치를 견인해야 한다는 것이 시대의 요청이다. 내가 있어야 네가 있고, 지방이 있어야 중앙이 존재하는 현실을 공감한다. 우리는 이제부터 당리당략과 계파를 볼모로 한 구태정치를 쓸어내고, 21세기에 걸 맞는 새로운 정치판을 위해 비상한 각오와 결단을 내려야한다. 반 백년 골 깊은 동서단절의 강을 메워 지역갈등을 치유하고, 통일한국을 넘어 위대한 자손만대에 부끄럽지 않을 위대한 선진조국을 창조해야한다. 영남신당은 이 위대한 건설역사의 초입을 열 것이다. 바야흐로, 지방정치의 실질적 주체가 될 지역중심의 신당창당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더 이상 지방정치는 중앙정치의 종속변수가 아니다. 영남이든 호남이든 충청이든 강원이든 수도권이든, 이는 자아(自我)의 발로(發露)이자, 자아(自我)의 발견(發見)이다. 정치권에서 영남당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이제는 영남당의 지향점을 분명히 할 때다. "2012년 총선과 대선의 의미" "썩어 문드러진 구태정치의 벽을 부셔야" 2012년 4월의 총선과 뒤 이은 12월의 대선은 우리 영남인들 자신은 물론이요, 국민들에게도 대단히 중요한 선거다. 구태정치의 온실인 한나라당 대세론을 부셔야 한다. 도저히 깨뜨릴 수 없을 것 같던, 이른바 ‘한나라당 싹쓸이’를 깨 부셔야 한다. 이는 꼴통보수로 회자되는 ‘영남의’ ‘영남에 의한’ ‘영남을 위한’ 자아혁명이 될 것이며, 한국정치역사상 위대한 영남혁명이 될 것이다. 영남신당의 성공여부는 “내 갈 길은 내가 개척하자”로 시작되는 자발적 봉기다. 더 이상 기성정치권의 볼모로 끌려 다닐 수는 없다. 우리 영남인들 스스로 의병이 되어 자리를 박차고 정치혁명의 주체로 우뚝 서야 한다. 순간, 썩어빠진 구태정치인들이 주도해온 불신과 혐오정치는 한순간에 무너져 버릴 것이며, 대한민국 정치역사는 위대한 영남혁명을 칭송할 것이다. "영남신당 출현의 타당과 당위성" "지방이 있어야, 중앙도 국가도 있어" 정치실상을 보면, ‘신국제공항’ ‘과학비즈니스밸트’ 에서 보듯이, 무늬만 지방자치일 뿐 중앙예속정치에서 전혀 탈피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은 정치식상증에 걸린 지 이미 오래고, 빈익빈부익부의 양극화와 고실업률, 고물가와 가계부채증가로 서민들의 불만은 폭발직전이다. 중심에 있어야 할 정치는 당리와 당파싸움에만 몰두하고 있다. 한마디로 국민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다. 급기야, 이러한 국민불신은 ‘한나라당 대 민주당’, ‘친이 대 친박’을 떠나, “지방이 있어야 중앙이 있고, 내가 있어야 국가도 있다”는 국민적 자각에 이르렀다. 근자에 이르러서 이러한 국민적 자각은 그늘에 숨어 지내던 지역주의를 시대적요구로 부각시키며, “내 갈 길은 내가 개척하자”는 원초적 본능을 자극하여, 기성정치권을 향한 분노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지난 4.27재보선에서 민심으로 표출되었고, 민심은 거대한 쓰나미가 되어, 중앙이 지방을 견인하는 하향식정치가 아닌, 지방이 중앙을 견인하는 상향식정치의 출현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내년 4월 총선과 12월 대선으로 치닫고 있다. 신진정치세력을 중심으로 기존정치의 대변혁을 꾀하고, 지방과 중앙이 균형발전하는 진정한 지방자치시대를 열고, 지역의 아우러진 힘으로, 지역 간, 이념 간, 세대 간, 계층 간의 벽을 허물어 모두가 잘 사는 대한민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역당인 영남신당 출현과 성공가능성" "어설픈 우회로가 아닌, 직행로를 택해야" 우리 솔직해 지자. 오늘날, 영남민심의 대세는 우리당 즉 영남당의 출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친박연합의 성공에서 보듯이, 어설픈 우회로를 택해선 안 된다. 직행로를 택해야 한다. 언론의 주목을 받는 이슈파이팅의 적절한 선택이 될 것이다. 6.2지방선거로 사실상 친박마케팅은 생을 다했다. 영남을 대표하고 영남민심과 함께 할 영남당은, 한나라당의 대안정당, 영남인의 타는 목마름을 적실 오아시스당으로 전폭적 지지를 받을 것이다. 4월 5일자로 중앙선관위에서 확정된 석패율비례대표제(*6월국회에서 통과가 예상 됨)에 의하면, 광역시도 단위에서 지역과 비례후보를 복수공천한 정당의 차순위 탈락자 중 10%이상을 득표한 낙선자 중에, 지역구 의석 1/3이상을 득표한 정당과 무소속을 제외한 정당 중에서 광역시도별로 최다득표 낙선자 정당의 후보를 각 1명씩 석패율비례대표로 구제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비록, 대구, 경북, 울산, 경남, 부산의 5개광역시도에서 한나라당이 지역구의석을 전부 차지하더라도, 지역구의석 1/3이상을 배출할 한나라당과 무소속은 석패율비례에서 제외됨을 감안할 때, 5개광역시도의 석패율비례는 결국 영남당과 민주당의 몫이 될 것이다. 대선을 함께 치르는 내년 총선에서 박근혜는 적극 지원유세를 할 것이며, 어설픈 사이비친박들은 박근혜의 바람 앞에 추풍낙엽이 될 것이고, 최소한 대구와 경북 2곳은 영남당이 차지할 것이다. "박근혜시대 이후와 영남신당의 역할" "영남의 대표정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 2012년 12월 대선에서 박근혜는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거나 혹은 독자세력 후보로 출마한다하여도 당선될 확률은 거의 희박하다고 본다. 피말리는 애간장이 예상된다. 12월의 대선에 앞서 치르질 4월 총선에서, 박근혜는 한나라당 후보를 비롯해 대선가도에 도움 줄 후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 친박연합? 지선과 총선은 다르다. 2등은 없다. 특히, 친박연합 아르레기를 혹독하게 경험한바 있는 박근혜 앞에 후보자등록조차 힘겹다고 본다. 이와는 달리, 박근혜의 당선가능성과는 관계없이 ‘박근혜 대통령’을 외치는 영남당 후보는 오히려 한나라당 후보의 성향에 따라 범박세력의 지원을 받을 수도 있다. 만일, 학살공천에 따른 참신한 한나라후보 이삭줍기까지 성공하면 총선대박도 가능하다. 특히, 영남신당이 총선을 통해 국회의석을 1석이라도 배출해 당을 유지하고, 12월 대선에서 박근혜대통령만들기에 올인하고, 대선 이후 박근혜시대가 막을 내리면, 이후 지방선거에서 영남싹쓸이를 통해 영남의 대표정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다. 차차기 대통령선거. 환골탈태한 영남을 대표하는 정당인 영남신당이 주도적 역할을 하는 가운데,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당의 거국적 헤쳐모여를 통해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대통합의 틀에 맞는 혁명적 권력구조개편을 통하여, 김두관과 같은 새로운 리더십을 영남과 호남과 충청권에 삼각배치, 제3세대리더십으로 옹립하여 총선과 대선을 목표한다면, 영남신당은 한국정당사에 길이 남는 위대한 정치혁명의 역사가 될 것이다. 드디어, 영남을 시작으로 정치대혁명이 시작되는가!?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고, 느껴만 봐도 가슴이 설렌다. |